기사최종편집일 2024-05-11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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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영 "삼성의 시스템, 내게 잘 맞는다"

기사입력 2015.10.11 20:51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실내, 김형민 기자] 문태영이 소속팀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궁합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문태영이 속한 삼성은 1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5-2016 KCC 프로농구 2라운드 홈경기에서 서울 SK 나이츠를 누르고 2연승을 달렸다. 이날 문태영은 적재적소의 득점과 리바운드를 책임지면서 팀 승리에 앞장섰다.

시즌 초반에는 대표팀 때문에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문태영은 삼성으로 돌아와 달라진 행보를 그렸다. 복귀 후 2연승인데다 내용면에서도 좋아졌다. 굳이 비교하면 대표팀에서 기복이 많았던 것에 비해 문태영의 발걸음은 더욱 가벼워진 느낌이 있었다.

대표팀과 삼성에서의 차이에 대해 문태영은 "시스템의 차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대표팀에서 요구하는 시스템은 스페이싱을 강조됐기 때문에 내 포지션이 코너에 나가 있는 경우가 많아 나중에는 공격적으로 공을 많이 잡으려고 하니 좀 나았다"면서 "삼성에 왔을 때는 시스템이 내게 잘 맞기 때문에 꾸준함이 나오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앞으로도 삼성에게 문태영의 활약은 중요하다. 장민국이 장기 부상을 당해 3번, 4번 포지션을 문태영과 김준일이 번갈아 혹은 함께 맡아줘야 하는 부담이 있다. 문태영은 "누가 다치면 다른 누군가에게는 성장할 기회라고 생각한다"면서 "김준일이나 나도 최선을 다하고 있고 김준일은 지난 2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없는 선에서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khm193@xportsnews.com / 사진=문태영(왼쪽) ⓒ KBL 제공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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