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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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섭 끝내기 홈런' KIA, SK에 짜릿한 뒤집기

기사입력 2015.07.28 21:27 / 기사수정 2015.07.28 21:34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광주, 나유리 기자] KIA 타이거즈가 기적같은 역전승을 일궜다.

KIA는 2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6차전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최근 2연패를 끊고 롯데의 추격을 따돌려 7위 지키기에 성공했다. 반면 다 잡은 승리를 놓친 SK는 시즌 42번째 패(43승 2무)를 떠안아 4위 한화에 한발짝 멀어졌다.

선취점은 SK가 냈다. 외국인 타자 앤드류 브라운이 2회초 선제 솔로 홈런을 날렸다. 선두 타자로 KIA 임준혁을 상대한 브라운은 몸쪽 낮은 공을 정확한 타이밍에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그러나 SK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KIA가 곧바로 2회말 1-1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 타자 나지완의 안타로 물꼬를 텄다. 김다원과 백용환이 범타로 물러나 찬스가 무산되는듯 했지만 '루키' 황대인이 2루에 있던 나지완을 불러들이는 좌중간 적시타를 터트렸다. 프로 데뷔 첫 타점이었다. 

양 팀은 6회에도 점수를 주고 받았다. SK가 6회초 2사 주자 1루 찬스에서 터진 최정의 투런 홈런으로 리드를 되찾아오자 KIA가 6회말 브렛 필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KIA는 2-3으로 뒤진 상황에서 7회와 8회 찬스를 무산시켰다. 그러나 마지막 9회말에 찬스가 찾아왔다. 선두 타자 나지완이 정우람을 상대로 2루타를 터트리며 물꼬를 텄다. 신종길의 땅볼 타구때 대주자 고영우가 3루에서 세이프 판정을 받으면서 무사 1,3루 찬스가 계속됐다. 

백용환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가 득점해 3-3 동점을 일군 KIA는 대타 이홍구 카드를 꺼냈다. SK가 고의 볼넷을 선택하면서 1루가 채워졌고, 찬스는 김원섭을 향했다. 이날 교체 출전해 프로 통산 1000경기를 달성한 김원섭은 끝내기 홈런으로 팀 승리를 완성했다.

이날 KIA 선발 임준혁은 6이닝 3피안타(2홈런) 1탈삼진 2볼넷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승리는 불발됐다. 피홈런 2개가 아쉬웠다. 팀의 두번째 투수로 등판한 외국인 투수 에반 믹은 3이닝 2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완벽에 가까운 호투를 펼치며 벌써 2승째를 챙겼다. 

반면 SK 선발 김광현은 시즌 10승이 불발됐다. 19일만의 등판에서 6⅔이닝 6피안타(1홈런) 6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 요건을 갖췄으나 불펜 난조로 불발됐다.

NYR@xportsnews.com /사진 ⓒ KIA 타이거즈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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