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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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감독 "김경언, 이미 머리 속에 없다"

기사입력 2015.05.29 18:27 / 기사수정 2015.05.29 18:28



[엑스포츠뉴스=울산, 조은혜 기자] "이미 머리 속에 없다."

김성근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29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7차전 경기를 치른다.

전날 한화는 선발투수 미치 탈보트가 6⅔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최고의 피칭을 보였고, 단 3안타로 3점을 뽑아내며 KIA 타이어즈를 제압하고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그럼에도 한화는 이날 역시 울산공고에서 특타를 진행하고 경기 40여분 전 도착했다. 타자 정근우, 최진행, 강경학, 조인성, 이성열과 김회성 총 6명과 투수 박성호, 박한길, 김범수 3명이 2시에 호텔을 출발해 경기를 앞두고 돌아왔고, 오자마자 수비 연습까지 쉼 없이 소화했다. 

한화의 위닝시리즈가 고무적이었던 건 폭발적인 공격력을 자랑하던 김경언이 종아리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음에도 그 공백이 느껴지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롯데와의 경기 전 만난 김성근 감독은 "김경언은 이미 머리 속에 없다. 우리 세계가 그런 세계 아닌가. 돌아올 때까지 의식하고 있으면 아무것도 못한다"고 설명했다. '없으면 없는대로', 최선의 방향으로 꾸려가야 한다는 뜻을 담은 단호한 말이었다. 김성근 감독은 "김경언의 공백은 선수 전체가 커버해야 한다"고 전했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김성근 감독 ⓒ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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