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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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사' 김수현, 직진본능+매너손 '심쿵유발자'

기사입력 2015.05.27 08:02 / 기사수정 2015.05.27 08:08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프로듀사’ 김수현이 심쿵유발자로 등극했다. 
 
KBS 2TV 금토드라마 ‘프로듀사’에서 백승찬(김수현 분)은 상황에 따라 아무도 예상치 못한 ‘심쿵 스킬’을 발휘하고 있다.
 
승찬의 첫 번째 심쿵 유발 스킬은 ‘직진 스킬’이다. ‘직진 스킬’은 말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고, 돌직구 단어를 선택하는 승찬의 성격을 드러낸다. 승찬은 테이프를 재활용 해야 하니 테이프를 지워오라는 선배 피디의 말에 쪼그려 앉아 수정액으로 테이프의 겉면을 깔끔하게 지웠고, 결국 탁예진(공효진 분)의 도움을 받게 됐다. 
 
승찬의 직진스킬은 신디(아이유 분)의 마음도 훔쳤는데, 바로 우산을 반납해달라는 메시지만 보내며 신디에게 특별한 관심을 보이지 않아 본의 아니게 신디와 밀당을 한 것. 이에 신디는 돌려 말할 줄 모르고 자신에게 단도직입적으로 ‘1박 2일’을 출연했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우산을 꼭 반납해달라고 부탁하는 신입피디의 매력에 서서히 빠져들었다.
 
또한 승찬은 오직 연하남만이 할 수 있는 ‘취중 반말’ 스킬로 설렘을 유발했다. 승찬은 만취상태로 라준모(차태현 분)와 예진의 집에 불쑥 찾아와 예진에게 “흑석동은 무슨? 여기가 동탄이냐?”라며 말을 놓더니 “예진이 너! 너 왜 나한테 거짓말 했어? 이런 흑석동 거짓말쟁이”라고 말하며 예진의 품에 쓰러져 심장을 두근거리게 했다. 이어 “우리 예진이”라며 연상녀인 예진을 향해 거침없는 반말을 했고, 그저 아무것도 모를 것 같던 연하남 승찬이 ‘남자’로 훅 다가왔다.
 
무엇보다 승찬의 비장의 심쿵 스킬은 ‘심장어택 금손 활용법’이다. 승찬은 섬섬옥수를 이용해 여심을 단단히 사로잡고 있다. 승찬의 섬섬옥수는 극 곳곳에서 매력을 드러냈다. 우선 검은 비닐봉지를 품에 안고 호떡 사수에 나선 승찬의 두 손, 호떡 봉지를 예진의 손에 꼭 쥐어주는 승찬의 두 손, 당차게 예진의 볼을 꼬집던 두 손이다. 승찬의 두 손은 예진을 향한 곧은 마음을 뜻하는 듯해 시청자들을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승찬의 손 활용법 중 단연 돋보이는 스킬은 ‘손우산’이다. 승찬은 갑작스레 쏟아진 비에 “어떡해”라며 고개를 떨군 신디의 머리위로 큰 손을 드리워 잠시나마 비를 막으려 했고, 예상치 못한 순간 등장한 승찬의 큰 손에 신디의 심장 역시 요동쳤다. 

‘프로듀사’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15분에 방송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김수현 ⓒ KBS 방송화면]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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