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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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할 감독 "데파이, 적응까지 시간이 필요할 것"

기사입력 2015.05.20 13:39 / 기사수정 2015.05.20 13:40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루이스 판 할(67) 감독이 신입생 멤피스 데파이(22)에게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판 할 감독은 지난 주말에 발간된 '맨유 리뷰 프로그램'에 쓴 칼럼을 통해 팬들에게 데파이를 기다려주는 인내심을 가져줄 것을 부탁했다.

데파이는 올 시즌을 끝으로 PSV아인트호벤 유니폼을 벗고 맨유 유니폼으로 갈아입는다. 지난 7일(한국시간) 맨유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데파이 영입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적료로는 2200만 파운드(한화 약 372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고 최근에는 맨체스터에 있는 AON 트레이닝 컴플렉스를 방문해 메디컬테스트도 마쳐 최종 사인만을 남겨두고 있다.

지난해 브라질월드컵에서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스승과 제자로 함께 하는 등 데파이를 잘 알고 있는 판 할 감독은 데파이의 잠재력을 보기 위해서는 기다리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데파이는 PSV의 유스 아카데미 시스템을 통해서 자란 어린 선수"라면서 "지난 여름에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우리는 함께 했고 내가 보기에 그는 좋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었다. 지금의 계획은 그가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프리미어리그는 다른 리그들과는 완전히 다르다. 리그 페이스에 데파이가 완전히 적응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판 할 감독은 데파이 이외에도 맨유 유스 출신 선수들에게도 신경을 쓰겠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에 판 할 감독은 중앙 수비수 타일러 블래킷, 패디 멕네어 등에게 출전 기회를 주며 성장을 독려하기도 했다. 판 할 감독은 "클럽에서 매우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유스 시스템이다. 내 감독 철학에서도 유스는 매우 중요하다"면서 "우리 1군 스쿼드에는 많은 어린 선수들이 있다. 이번 시즌에 1군에서 경험을 쌓는 기회를 가졌고 다음 시즌에 발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멤피스 데파이 ⓒ AFP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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