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6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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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언론 "KBO에 채프먼 같은 투수 없을텐데"…강정호에 '깜짝'

기사입력 2015.05.07 17:06 / 기사수정 2015.05.07 17:13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신시내티 레즈의 강속구 투수 아롤디스 채프먼을 상대한 강정호(28,피츠버그)에게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강정호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신시내티와의 홈경기에 6번 타자 및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특히 이날 강정호는 9회말 채프먼을 상대로 100마일(161km)의 직구를 받아쳐 좌전 2루타를 만들어내며 올시즌 채프먼을 상대로 안타를 쳐낸 유일한 피츠버그 선수가 됐다.

강정호는 메이저리그 진출 당시 "채프먼의 공을 칠 수 있다면 좋은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얼마나 치기 어려운 공을 던지는 지 보고싶다"면서 채프먼을 가장 상대해보고 싶은 투수로 꼽았었다.

그리고 강정호는 전날인 6일 처음 채프먼을 상대해 볼넷을 골라 걸어나갔고, 이튿날인 7일에는 채프먼을 상대로 풀카운트 끝 좌전2루타를 때려내면서 채프먼에게 1.000의 타율을 기록하게 됐다. 

피츠버그 클린트 허들 감독은 "강정호가 102마일(164km)의 공을 본 적이 없었을 것"이라며 "채프먼을 상대하는 것이 새로운 경험이었겠지만, 그가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줬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도 채프먼을 상대로 만들어 낸 강정호의 안타에 의미를 부여했다. 이 매체는 "KBO에도 좋은 투수가 많지만, 모두 류현진만큼은 아니다"라며 "강정호가 한국에서는 채프먼 같은 불펜 투수를 보지 못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이저리그 내에서도 빠른 공을 구사하는 채프먼을 상대로 안타를 만들어낸 강정호에게 보인 놀라움이었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강정호 ⓒAFPBBNews=News1]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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