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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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비교차' 맥길로이 극적 예선 통과, 스피스·왓슨 탈락

기사입력 2015.05.02 10:26 / 기사수정 2015.05.02 10:35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로리 맥길로이(26,북아일랜드)가 극적인 연장 승부 끝에 빌리 호셜(29,미국)을 꺾고 3승으로 예선 통과에 성공했다.

맥길로이는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TPC하딩파크(파72·7169야드)에서 열린 2015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캐딜락 매치플레이(총상금 925만달러·약 99억 1000만원) 예선 세번째 경기에서 빌리 호셜(미국)을 맞아 승리했다.

맥길로이는 이번 대회를 '그룹 1'에서 빌리 호셜-브랜트 스니데커-제이슨 더프너(이상 미국)와 한 조를 이뤄 예선전을 치렀다.

올해부터 경기 운영 방식이 바뀐 매치플레이는 4명씩 16개 조로 나뉘어 예선전을 펼쳤다. 각 조의 1위가 16강에 진출하는 방식이다.

맥길로이에게는 세계랭킹 64위까지 출전권이 주어지는 대회답게 쉬운 상대가 없지만, 비교적 무난한 조 편성으로 평가받았다.

실제로 더프너와 스네디커 차례대로 격파하며 16강 진출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러나 마지막 상대였던 호셜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16번홀(파4)까지 2홀 차로 뒤지고 있던 맥길로이는 이변의 희생양이 되는 듯했다.

그러나 '세계랭킹 1위'답게 일어섰다. 호셜이 17번홀(파3)과 18번홀(파5)에서 파로 급급하게 막는 사이 맥길로이는 연속 버디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연장 두번째 홀, 맥길로이는 티샷이 벙커에 빠졌지만, 두번째 샷을 홀컵에 붙인 후 침착하게 파퍼트를 밀어 넣었다. 반면 호셜의 파퍼트는 한 끝차로 빗나갔고 결국 눈앞에서 예선 통과를 놓쳤다.

한편 매치플레이답게 이변이 속출했다. 세계랭킹 2위 조던 스피스(미국)는 마지막 경기에서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에게 덜미를 잡히며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세계랭킹 4위 버바 왓슨도 루이스 우티젠(남아공)에게 일격을 당하며 2승 1패로 예선 통과에 실패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로리 맥길로이 ⓒ AFPBBNews=News1]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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