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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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두치·최준석 홈런' 롯데, NC에 5-4 진땀승

기사입력 2015.04.14 22:08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짜릿한 1점차 승리를 거두며 2연승을 이어갔다.

롯데는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1차전에서 5-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최근 2연승을 이어온 롯데는 시즌 전적 8승 5패로 단독 3위까지 올랐다. 반면 NC는 시즌 5패째(7승)를 떠안아 KIA와 공동 4위로 한단계 하락했다. 

롯데는 1회말 홈런으로 가뿐히 선취점을 얻었다. 부상에서 복귀한 짐 아두치가 선두타자 홈런을 날려 1-0 리드를 잡았다. 

2회초 1-1 동점이 됐지만, 2회말 공격때 1아웃 이후 볼넷 2개가 연달아 나와 역전 찬스를 잡았고, 김문호가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여기에 상대 실책이 겹쳤고, 아두치가 3루주자 정훈을 불러들이는 안타를 보탰다. 

3회초 NC 나성범의 안타로 1점차까지 쫓기는 가운데, 롯데는 경기 후반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다. 6회말 강민호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후 상대 폭투, 김대우의 땅볼로 1사 주자 3루. 정훈이 바뀐 투수 최금강을 상대로 좌전 적시타를 터트렸다. 

7회말에는 '캡틴' 최준석이 사직구장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5-2까지 달아난 롯데는 다시 위기를 맞았다. 8회초 김승회-심규범-홍성민-이명우를 줄줄이 투입했지만, 최재원과 10구 승부 끝에 1타점 적시타를 맞았고, 이종욱까지 적시타를 때려냈다.

점수차가 1점까지 좁혀진 가운데 9회초 더 큰 고비가 찾아왔다. 김성배가 아웃카운트 2개를 잘 잡아놓고, 김성욱에게 2루타를 허용하고 마운드를 물러났다. 바뀐 투수 이정민이 나성범을 볼넷으로 내보내 주자가 늘어났다. 테임즈를 상대한 이정민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또다시 볼넷을 허용했다. 2사 주자 만루. 최재원과 마주한 이정민은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가까스로 경기를 매듭지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최준석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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