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22:15
연예

이태임vs예원, 갈등의 시작은 '선후배' 인식 차이

기사입력 2015.03.30 14:09

김경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배우 이태임과 가수 예원의 욕설 논란이 도무지 끝이 날 줄 모른다.
 
양측 모두 사과를 하면서 잠잠해 지는 줄 알았던 이들의 논란은 최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를 통해서 동영상이 돌면서 다시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다.
 
달라진 점은 피해자로 정리될 것 같았던 예원 또한 잘못을 제공했으며, 이태임 또한 앞뒤 사정은 알 수 없지만 욕설을 했다는 점은 진실이 됐다.
 
그렇다면 도대체 이들의 갈등을 부른 원인은 무엇일까? 물론 두 사람 모두 감정의 골이 깊어진 이유가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인성 수준의 문제일 수도 있다. 하지만 다수 연예 관계자들은 배우와 가수라는 연예인이라는 범주에서는 같지만 일하는 환경은 나무나 다른 분야의 두 사람의 '선후배'에 대한 인식 차이가 크다는 관측이다.
 
배우의 경우 신인시절부터 촬영장에서 수십수백명의 배우 및 스태프들과 조우한다.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몸소 배우는 셈이다. 반면 아이돌의 경우 10대 시절 부터 소속사 식구 및 또래 연습생들과 어울리게 된다. 활동 또한 자신들을 지극히 위해주는 소속사 식구 들과 함께 한다. 그나마 대인관계랄 쌓을 수 있는 다른 연예인들을 만날 수 있는 것은 가요 프로그램 혹은 예능인데, 배우들과 비교해서 선후배 관계를 논할 수 있는 장소는 아니다.
 
실제로 한 아이돌 가수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A양은 가수 생활 내내 바른 이미지로 알려졌지만, 배우 활동을 시작하면서 좋지 못한 소문이 나고 있다. 촬영장에서 자신의 스태프에게 막말을 하고 좋지 못한 행동을 하는 사실이 다른 스태프들에게 보여지면서 "까칠한 스타"로 좋지 못한 소문이 나고 있다.
 
한 연예 관계자는 "이태임 같은 배우들의 경우 공동작업을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선후배에 대한 인식이 강하다. 반면 예원의 경우 가수, 특히 아이돌 가수의 경우 장기간 선후배를 접하면서 일을 할 일이 드물다. 그런 점에서 선후배에 대한 두 사람의 인식차가 발생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상황이야 어쨌건 이태임과 예원 두 사람은 공멸을 자처하는 상황이 됐다. 원인제공을 누가 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중요한 시기가 됐다. 사소한 감정 싸움이 두 사람의 연예인 생활, 더 나아가 프로그램까지 상처를 입게 된 꼴이다.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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