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6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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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경기 0골' 코스타도 정답은 아니었다

기사입력 2015.03.12 09:20 / 기사수정 2015.03.12 09:20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해결사 디에고 코스타(27, 첼시)도 시원한 해법이 되지 못했다. 

첼시는 12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스탬포드브릿지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망(PSG, 프랑스)과의 2014-15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1차전 원정경기를 1-1 무승부로 소기의 성과를 거뒀던 첼시는 홈경기에서 8강을 자신했지만 연장 혈투 끝에 합계 3-3을 기록, 원정골 다득점 원칙에 무릎을 꿇었다.

PSG가 전반 30분 만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퇴장으로 10명이 뛰었음에도 첼시는 시원한 공격 한 번 제대로 하지 못하고 끌려다녔다. 그나마 게리 케이힐과 에당 아자르의 골로 승리를 기대했지만 다비드 루이스와 티아고 실바에게 연달아 동점골을 내주며 패했다.

코스타의 활약이 아쉬웠다. 첼시의 중원이 도움을 주지 못한 것도 있었지만 코스타는 6번의 슈팅을 시도하고도 단 한 골도 뽑아내지 못했다. 오히려 경기 내내 신경질적인 모습을 보여줘 비판만 받았다.

이날 무득점으로 코스타는 첼시 이적 첫 시즌 출전한 챔피언스리그를 7경기 0골로 마쳤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17골을 넣으면서 득점 공동 선두에 올라있는 것과 정반대의 모습이다. 

지난 시즌 첼시는 챔피언스리그에서 확실한 스트라이커가 없어 고생했다. 페르난도 토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사무엘 에투(삼프도리아), 뎀바 바(베식타스) 등을 상황에 따라 사용했지만 답답함이 컸다.

그래서 첼시는 올 시즌을 앞두고 코스타를 영입했고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올바른 답을 찾은 듯했다. 하지만 코스타는 정작 첼시가 원하는 챔피언스리그에서 조별리그부터 침묵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코스타(왼쪽)와 무리뉴 감독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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