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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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 그룹 '신화' 에릭이 후배 아이돌에게 전하는 말 (인터뷰)

기사입력 2014.10.17 08:01 / 기사수정 2014.10.16 23:09

신화 에릭이 16일 진행된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했다. 권혁재 기자
신화 에릭이 16일 진행된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했다. 권혁재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1세대 아이돌' 그룹 신화의 리더 에릭이 후배 아이돌그룹에게 뼈있는 조언을 남겼다.

에릭은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뉴스에 부쩍 자주 오르내리는 아이돌그룹 멤버들의 탈퇴 등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에릭이 속한 신화는 지난 1998년 3월 데뷔해 현재까지 16년간 꾸준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소위 말하는 '1세대 아이돌' 중 멤버의 탈퇴나 해체설 등 구설수 없이 팀을 지속해 온 이들은 신화가 유일하다.

이 자리에서 에릭은 그룹 장수의 비결을 '종이 한 장의 차이'라고 담담하게 설명했다.

그는 "우리가 특별히 달랐던 것도, 특별한 비결이 있었던 것도 아니다. 지금 그들이 하는 고민을 우리도 충분히 했었다. 생각해 보면 같이 일했던 사람들과의 호흡 같은 것처럼, 운이 좋았던 점도 분명히 있다. 결국은 종이 한 장의 차이다"라고 이야기를 풀었다.

이어 "'이 순간을 버티느냐, 고집을 부리느냐'의 문제다. 신화라고 다를 건 없었다. 우리가 특별히 더 나은 사람들이라 서로 양보하고 인내하고 그랬던 것도 아니고, 신화도 정말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었었다"며 "운이 좋게 잘 흘러와 멤버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고 겸손한 대답을 이어갔다.

후배아이돌 그룹들은 '장수 아이돌 그룹'이라는 독특한 칭호의 소유자 신화를 닮고 싶은 롤모델로 가장 많이 손꼽는다. 에릭은 '후배들에게 조언할 입장은 아니다'라고 말을 아꼈지만, 그의 말처럼 16년 동안 모든 '질풍노도'를 다 겪은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말은 더 깊이 와 닿을 수밖에 없다.

조심스레 말을 이어가던 에릭은 "누구다 다 겪는 것이다. 그냥, 결정적인 순간에 한번만 더 생각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고 자신의 생각을 덧붙였다.

에릭이 속한 신화는 현재 새 앨범 준비에 돌입했으며, 데뷔 17년째를 맞는 내년 1월 정규 12집으로 컴백할 예정이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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