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6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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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 20명 병역혜택, 한국 축구 미래가 밝아졌다

기사입력 2014.10.02 22:42

조용운 기자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THE 17th ASIAN GAMES INCHEON 2014) 축구 남자 결승전 대한민국과 북한의 경기에 한국이 연장 후반 임창우의 결승골로 1:0 승리해 아시안게임 28년만에 금메달을 차지했다. ⓒ 인천 권태완 기자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THE 17th ASIAN GAMES INCHEON 2014) 축구 남자 결승전 대한민국과 북한의 경기에 한국이 연장 후반 임창우의 결승골로 1:0 승리해 아시안게임 28년만에 금메달을 차지했다. ⓒ 인천 권태완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김형민 기자] 신성한 스포츠에 병역혜택을 꺼내는 것은 뒷맛이 개운치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아시안게임 금메달에는 분명히 병역혜택이 걸려있고 이광종호는 당당히 병역을 해결했다.

이광종 감독이 이끈 축구대표팀은 2일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열린 북한과의 2014 인천아시안게임 축구 결승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1-0으로 승리했다. 7전 전승으로 아시안게임 정상에 오른 대표팀의 20명은 병역혜택을 받으며 금메달 이상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

아시안게임이 23세 이하 선수들의 출전 의무가 생기면서 한국 축구는 이상하게도 금메달과 거리가 멀었다. 항상 준결승에서 발목이 잡히면서 병역혜택의 당근이 오히려 발목을 잡는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그만큼 어린 선수들에게 병역문제는 선수 생활의 기로를 결정하는 큰 부분이다. 자신의 꿈을 펼치기에도 병역이 해결되고 안 되고는 큰 차이가 있다. 과거보다 더 일찍 프로에 뛰어들어 꿈을 크게 잡는 현재 선수들이라면 병역은 더욱 절실하다.

대표팀의 현재이자 미래가 고루 섞인 이광종호의 금메달은 선수 본인은 물론 한국 축구의 미래와도 맞닿아 있다. 2014 브라질월드컵을 통해 현재로 부상한 김신욱과 김승규는 병역혜택으로 가뿐한 마음으로 해외진출을 노리며 더 긴 시간 대표팀을 지키게 됐다.

해외에서 뛰고 있는 박주호와 김진수, 장현수 등도 더할나위 없는 선물을 받았다. 특히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아니면 군 복무를 해야 했던 박주호는 더 오랜 시간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를 누빌 수 있게 됐고 올 시즌 독일에 진출한 김진수는 팀내 입지를 더 단단히 할 계기를 잡았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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