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6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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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 女 배구 간판 김연경 “질 것 같지 않았어요”

기사입력 2014.10.02 22:36

임지연 기자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 주장 김연경이 금메달 시상대에 올라 기쁨을 누리고 있다. ⓒ  인천 김한준 기자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 주장 김연경이 금메달 시상대에 올라 기쁨을 누리고 있다. ⓒ 인천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임지연 기자] “드디어 금메달 목에 걸었네요”

한국 여자 배구가 중국을 꺾고 아시아 정상에 섰다. 이선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일 인천 송림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여자 배구 중국과의 결승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후 20년 만에 아시안게임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한국 여자 배구 간판 김연경도 세 번째 대회 출전 만에 개인 첫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을 만난 김연경은 “드디어 금메달이다. 시상대 제일 높은 곳에는 처음 서본 것 같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김연경은 “쉽지 않았지만, 질 것 같지 않았다. 2~3세트 끌려가다가도 선수들이 너무 좋은 활약을 해줘서 역전에 성공했다. 큰 경기는 미친 선수들이 많아야 하는데 김희진이 미친 활약을 해줬다. 또 (한)송이 언니도 미친 블로킹을 보여줬다. 미친 선수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김연경이 꼽은 승부처는 1세트. 김연경은 준결승 일본전 후에도 “기선을 제압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은 이날 1세트 김연경의 맹공과 김희진의 활약 등을 앞세워 1세트를 잡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김연경은 “1세트에서 기선을 제압한 게 가장 중요했다. 상대 팀이 어리다보니 첫 세트에서 밀어붙이는 게 중요했고 1세트를 이기니 중국이 흔들리더라”라면서 “아시안게임에서 이기려고 AVC컵에서 중국에 두 번이나 졌던 것 같다. 주장을 맡겨 주셔서 부담감이 컸던 것도 사실인데 잘 이겨내서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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