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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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널사' 10% 시청률 지켰지만…수목극 2위에 머물러

기사입력 2014.08.21 07:32 / 기사수정 2014.08.21 07:41

한인구 기자
운명처럼 널 사랑해 ⓒ MBC 방송화면
운명처럼 널 사랑해 ⓒ MBC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운명처럼 널 사랑해'가 10%대 시청률을 지켰지만, 경쟁작 '조선 총잡이'는 따라잡지 못했다.

21일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전국 기준·이하 동일)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10.6%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10.7%)보다 0.1%p 하락한 수치로, 큰 변동은 없었다. 그러나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KBS '조선총잡이'에 뒤져 수목극 시청률 2위에 머물렀다.

이날 '운명처럼 널 사랑해'에서는 이건(장혁 분)과 김미영(장나라)이 회사 수목원에서 우연히 마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건은 수목원을 구경하는 김미영을 발견하고 몸을 숨긴 채 뒤쫓았다. 김미영은 인기척을 느꼈고, 이건은 소쩍새에 이어 뻐꾸기까지 다양한 새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김미영은 "뻐꾸기인가보다. 뻐꾹뻐꾹 우는 것 보니까 남자인가보네. 그럼 나는 암컷처럼"이라며 뻐꾸기의 울음소리를 흉내 냈다. 수상함을 느낀 김미영은 "분명히 여기 있었는데 날아갔나보다"라며 돌아서는 척했고, 이내 숨어있는 이건을 발견했다.

이건은 "여기가 우리 회사 수목원이잖아요. 사장이 방문하는 게 당연한 거 아닙니까"라며 변명했지만, 김미영은 "근데 왜 숨었어요. 안 숨었으면 새 소리는 왜 냈어요. 솔직히 나 미행한 거죠"라며 의심했다.

이건은 "여자가 어디서 혼자 이렇게 위험한 곳을 돌아다니고 그럽니까"라며 도리어 큰소리쳤고, 김미영은 "사람을 놀라게 했으면 사과를 먼저 해야죠. 어쩜 그렇게 하나도 안 변했어요. 우연이든 뭐든 회사 외에서는 안 부딪혔으면 좋겠네요"라고 쏘아붙였다.

김미영은 이건에게 돌아섰지만, 이때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이건은 외투를 벗어 김미영에게 씌워주며 "나랑 썸타는 거예요? 그럼 상관없잖아요"라고 능청을 떨었다.

그러나 이건과 김미영은 폭우로 인해 수목원에서 벗어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두 사람은 수목원 내 숙소에서 하룻밤을 함께 보냈고, 이건은 "음악소리 어떻습니까. 빗소리가 곧 음악소리예요. 늦은 밤에 이렇게 비가 내리면 빗소리 들으면서 잠들곤 했어요. '네 잘못 아니야. 이제 괜찮다고' 누군가가 등을 토닥토닥 해주는 것 같지 않아요"라고 다정하게 말을 건넸다.

또 이건은 김미영에게 열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당황했지만, 김미영은 "이건 씨가 내 걱정 해주는 거 이젠 정말 사양하고 싶어요. 우리 아무 사이도 아니잖아요"라며 집에 가겠다고 나섰다. 결국 이건은 김미영에게 "이 바보같은 여자야"라며 숨겨왔던 진심을 드러냈고, 두 사람은 입이 닿을 듯 말 듯한 아슬아슬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같은 시간대 방송된 KBS 2TV '조선총잡이'는 11.1%, SBS '괜찮아 사랑이야'는 9.7% 시청률을 기록했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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