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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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이닝 무실점' 류현진, 직구-체인지업 살렸다

기사입력 2014.04.18 11:35

신원철 기자
류현진이 직구-체인지업 위주의 볼배합으로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봉쇄했다. ⓒ 엑스포츠뉴스 DB
류현진이 직구-체인지업 위주의 볼배합으로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봉쇄했다.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직구가 통했다. 류현진(LA 다저스)이 직구 위주의 볼배합으로 샌프란시스코를 상대했다. 특히 경기 중반 이후 직구 비중을 높인 것이 효과를 봤다.

류현진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AT&T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시즌 5번째 선발 등판에서 7이닝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4회 이후에는 단 1안타만 내줬다.

류현진은 이날 총 112구를 던졌다. 직구가 60개로 가장 많았고, 체인지업이 26개로 그 뒤를 이었다. 슬라이더는 16개, 체인지업은 10개였다.

기본으로 돌아간 볼 배합이 효과를 봤다. 류현진은 이날 3회까지 3안타를 허용했다. 4회 이후에는 단 1안타 1볼넷으로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꽁꽁 묶었다. 

3회까지 직구 21개, 슬라이더 11개, 커브(4개)와 슬라이더(7개)를 구사했다. 전체 투구 가운데 절반 정도가 직구였던 셈이다. 여기서도 1회 1사 2루 상황을 제외하면 큰 위기 없이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4회부터는 직구를 늘리면서 안정감을 더했다. 지난 경기에서 슬라이더를 통해 상대 타선을 현혹했던 류현진-팀 페데로위츠 배터리는 이날 기본으로 돌아가는 전략을 세웠다. 4회 이후 던진 69구 가운데 39개가 직구였다.

피안타 총 4개 가운데 2개는 헌터 펜스에게 내줬다. 펜스는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1회와 3회 연타석 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홈을 밟지는 못했다. 3번타자 3루수 파블로 산도발과 4번타자 포수 버스터 포지가 류현진 상대 3타수 무안타, 최종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삼진은 3개를 잡아냈고 결정구로는 직구(2개)와 체인지업이 사용됐다. 4회 브랜든 벨트를 상대로 직구-체인지업-직구를 던져 3구삼진을 잡아냈다. 이어 브랜든 힉스를 상대로 볼카운트 1B1S에서 직구-직구-체인지법으로 삼진 처리했다. 6회에는 변화구로 산도발을 흔들었다. 커브-슬라이더-직구로 3구 만에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다저스는 이날 2-1로 승리하며 샌프란시스코 원정 연패에서 벗어났다. 류현진은 원정 26이닝 연속 무실점 기록과 함께 시즌 3승을 달성했다. 평균자책점은 2.57에서 1.93으로 낮아졌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류현진 ⓒ 엑스포츠뉴스 DB]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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