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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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뮤 수현 "1년전 은퇴 고민"... 아이유-유희열 위로로 '극복' (독립만세)[종합]

기사입력 2021.04.20 11:10 / 기사수정 2021.04.20 11:10

박예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악뮤 수현의 불면증을 치료하기 위해 노력하는 송은이의 모습이 공개됐다.

19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독립만세'에서는 평소 불면증을 호소하는 수현을 재재와 함께 자신의 집에 초대해 불면증을 치료하기 위한 송은이의 노력이 그려졌다.


첫 번째는 송은이의 후배인 코미디언 김혜선이 방문해 수현의 불면증을 치료하기 위해 트램펄린 위에서 뛰는 '점핑머신'을 선보였다. '대충 뛰다 걸리면 죽는다'라는 슬로건을 내걸며 극악의 난이도 운동을 했다. 재재는 운동을 잠시라도 쉬기 위해 김혜선에게 질문을 내거는가 하면 송은이와 재재, 수현은 도망을 시도했으나 이내 붙잡히고 만다. 고강도의 운동에 수현은 "잘못했어요. 저는 불면증이 없는 것 같아요"라며 불면증을 극복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유발했다. 

운동을 마치고, 세 사람은 송은이의 앞마당에서 캠핑을 시작했다. 송은이는 정체불명의 초록색 통을 가져와 재재와 수현에게 나누어주었다. 통의 정체는 고로쇠 물로, 마신 후 재재와 수현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후 송은이는 재재와 수현에게 텐트로 들어가게 하며 돌을 굽기 시작한다. 송은이의 이상행동에 재재와 수현은 의아해한다. 송은이는 텐트 안으로 구운 돌을 가지고 들어가 물을 뿌려 핀란드식 사우나를 만든다. 하지만 수현은 "은이 언니의 사랑이 느껴져서 고맙지만, 사우나를 되게 안 좋아한다"며 "뜨거운 것도 싫어하고 답답한 것도 싫어한다"고 말했다. 재재 또한 "배고픈데 굳이 왜 했나"라며 송은이에게 충격을 선사했다.

사우나를 마친 세 사람은 수현을 중심으로 포장마차 4종 세트 만들기에 도전한다. 수현은 순조롭게 폭탄 계란찜을 만드는 반면 재재와 송은이는 요리에 서툰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재재는 "파만 엄청 타는 것 같은 느낌"이라고 말하자 송은이는 "파는 버리는 거야. 파는 향만 내는 거야"라며 덤앤더머의 모습을 보였다. 또한 송은이는 닭똥집 요리에도 실패했고, 이를 먹은 수현은 "은이 언니가 닭똥집을 타이어로 만들었다"며 당황했음을 밝혔다. 하지만 실패한 요리를 살려내며 뛰어난 요리 실력을 선보였다.

세 사람은 각자 고민 해소 방법에 대해서도 털어놓았다. 수현은 매운 음식으로 스트레스를 푸는가 하면 송은이는 여러 방법을 써봤다며 자신의 경험담을 밝혔다. "작년에 번아웃이 와서 일도 마주하기 싫고 사람도 마주하기 싫었다"며 "캠핑을 다니며 스스로를 돌아보고 짊어진 것을 털어놓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재재는 악플에 대한 생각을 얘기했다. 댓글을 읽으며 "지나갈 때도 '저 사람이 나한테 죽으라고 한 사람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수현은 작년 은퇴를 입에 달고 살았다고 밝혔다. 내일 있을 일이 기대돼서 잠을 잘 잤던 때에 반해 쉬는 날이 언제인지만을 세보며 스케줄을 걱정하는 지금은 잠이 잘 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선배 아이유가 "딱 네 나이 때 나도 그랬다"고 말했다고 털어놓으며 극복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1년 전까지만 해도 은퇴할 거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다"고 말하며 유희열이 이를 듣고 오히려 찬혁에게 화를 냈다고 말했다. 네가 음악을 그만두면 너무 슬플 것 같다"고 말했다며 이를 듣고 "많은 뮤지션을 아는 사람이 은퇴를 아까워한다면 나는 가치 있는 사람이겠구나"를 느꼈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송은이는 격분하며 "내가 문어 마녀가 된다면 수현이 목소리를 뺏을 것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며 수현에게 유쾌한 위로를 선사했다.

'독립만세'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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