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30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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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배정화 "♥김정현 감독, 나를 제일 잘 아는 사람" [직격인터뷰]

기사입력 2021.01.28 15:50 / 기사수정 2021.01.28 14:55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배정화가 지난 해 결혼한 소식이 전해졌다. 배정화는 남편에 대해 "나를 제일 잘 아는 사람"이라고 애정을 표하며 "결혼 후 안정감이 느껴진다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 잘 알 것 같다"고 웃었다.

28일 배정화의 결혼 소식이 알려졌다. 소속사 빅보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배정화는 지난해 오랜 연애를 이어 온 예비 영화감독 김정현과 결혼했다. 결혼식은 따로 올리지 않았으며, 양가 가족이 참석한 조촐한 식사 자리로 식을 대체했다.

28일 배정화는 엑스포츠뉴스와의 통화에서 "작년 6월 25일에 결혼했다. 원래도 결혼식을 할 생각은 없었고, 코로나19 상황도 있어서 여러 가지를 고려해 주변 분들에게만 알리게 됐다"고 소식을 알렸다.

배정화와 김정현 감독은 결혼식 없이 혼인신고로 법적 부부가 됐다. 결혼한 지 7개월 여가 지나 소식이 알려진 것에 대해 배정화는 "놀랐다"면서 "'왜 갑자기 알려졌지?' 싶더라. 기사가 나간 후 많은 분들에게 다시 축하를 받고 그러니까 지금 막 다시 결혼한 느낌이다. 오늘 날씨가 눈도 오는데, 뭔가 더 로맨틱해지는 기분 같다"고 유쾌하게 웃었다.

배정화는 예비 영화감독으로 알려진 김정현 감독과 동국대학교 선후배 사이로 인연을 맺었다.

15년의 열애 끝에 김정현 감독과 부부가 된 배정화는 남편에 대해 "학번 차이는 두 학번인데, 남편이 학교에 좀 늦게 입학해서 나이 차이는 다섯 살이 난다"고 말했다.


또 "남편과 이름이 동명이인인 분이 많아서 자칫 오해하실 수도 있는데, 포털사이트에 나와 있는 사람은 제 남편이 아니다"라고 정정하며 다시 웃음 지었다."남편은 지금 열심히 영화 준비를 하고 있다"고 남편의 근황을 전한 배정화에게 '영화감독 남편을 서포트하는 일도 쉽지 않다고 하던데'라고 말을 잇자 "저도 서포트를 많이 했겠죠?"라고 답하며 "본인이 원하고 하고 싶은 일을 하게 해주는 것이 제가 선택한 서포트의 방법이었던 것 같다"고 차분하게 얘기했다.

배정화는 "남편이 작품 연출도 하면서 유학도 다녀왔었다. 중간에 장거리 연애를 5년 동안 했는데, 지금 하라면 못할 것 같다"고 미소를 보이며 "옆에서 시나리오를 쓰는 일을 주로 했으니까, 그것에 집중할 수 있게 도와주려고 했다. 남편이 외국에서 유학할 때 각본을 쓰고 연출한 작품에 제가 출연하기도 했다. 아무래도 남편이 저를 제일 예쁘게 잘 찍어주는 것 같더라. 저를 제일 잘 알아서 그런 것 같다"고 뿌듯해했다.

또 "결혼하고 나서 남편에게도 좋은 소식이 많아지긴 했는데, 연출 데뷔를 언제 하게 될 지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배정화는 2006년 연극으로 데뷔했으며 이후 영화 '살인 재능', '위대한 소원', '목격자', '기방도령'과 드라마 '내 남자의 비밀', '프리스트', '왜 그래 풍상씨' 등에 출연했다. 오는 2월 17일 첫 방송하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안녕? 나야!'를 통해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결혼 후에도 지금껏 그랬듯이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한 배정화는 "결혼하고 나니 주변에서 말하는 '안정감'이라는 것 이 무엇인지 확실히 느껴지는 것 같다. 앞으로 배우 일을 하는데도 훨씬 더 편안해질 것 같다"고 얘기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빅보스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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