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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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태현→박나래, 서핑부터 복불복까지…깨알 재미 삼척 여행 (갬성캠핑)[종합]

기사입력 2020.12.04 23:00 / 기사수정 2020.12.04 23:00

강다윤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갬성캠핑' 멤버들과 차태현이 삼척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4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갬성캠핑'에서는 새로운 ‘캠핑 친구’로 케미 천재 배우 차태현이 출연했다.

이날 멤버들은 차태현과 함께 삼척의 용화 해수욕장에 도착했다.

멤버들은 맑은 에메랄드빛 바다와 흰 모래밭과 암석이 절경을 이루는 경치에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박소담은 "모래사장을 밟아 보는 게 너무 오랜만이다"라며 기뻐했고, 멤버들 역시 바닷가로 성큼성큼 향하며 즐거워했다.

한껏 바다를 즐긴 멤버들은 점심 준비에 들어섰다. 차태현은 "트레일러 뒤에도 주방이 있다"고 밝혀 멤버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순식간에 2개의 부엌이 생긴 멤버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박나래는 "오늘은 완전 이탈리아식"이라며 자신감을 표하며 "화덕을 준비했다"고 공언했다. 박나래가 준비한 것은 다름 아닌 이동식 화덕과 화덕 피자.

왕초보 요리사 안영미는 고추장이 들어간 '매콤 까르보나라'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차태현은 박나래의 분배에 따라 티본 스테이크를 맡게 됐다.

한국의 나폴리, 삼척에서 즐기는 갬성 충만 '나폴리 코스'에 멤버들은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요리가 착착 준비되는 와중, 안영미가 드디어 요리를 시작했다. 그러나 엄청난 재료와 부족한 양념, 고추장 두 스푼은 오묘한 맛을 내고 말았다.

이에 차태현이 출동, 안영미의 요리를 살펴보러 나섰다. 차태현은 "피자를 충분히 해야 할 것 같다. 판이 있는 대로 다 하자"며 긴급 솔루션을 제시했다.

안영미 표 파스타는 다소 밍밍한 맛이 났다. 결국 박나래는 안영미에게 '가슴 춤'을 배운다고 불러냈고, 박소담까지 희생된 사이 솔라가 소금과 굴 소스를 투하해 되살려냈다.

우여곡절 끝에 요리가 완성되자, 멤버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아낌없이 재료를 올린 화덕 피자부터, 비밀이 숨겨진 까르보나라, 환상적인 육즙의 티본 스테이크까지 완벽한 한 상이 차려진 것. 멤버들은 "진짜 맛있다", "맛이 없을 수가 없다"며 칭찬을 쏟아냈다.

이후 솔라는 "지금 파도가 서핑하기 딱 좋은 파도"라며 서핑을 권유했다. 박나래를 제외하고 멤버들이 모두 서핑 경험이 없는 상황, 솔라는 "파도가 없어도 되는 '전동 서핑'이 있다"며 신문물을 알렸다.

솔라는 "초보자들도 바로 탈 수 있느냐"고 질문을 던졌고 "10분이면 마스터 가능하다"는 답변을 들었다. 그러자 차태현은 "근데 이거는 10분이면 마스터하는데 수트를 30분째 못 입는 애가 있다.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질문을 던져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박소담은 다리를 다쳐 서핑할 수 없는 상황. 박소담은 "너무 재밌어 보인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이때, 수트를 반만 걸친 박나래가 등장했다. 물에 들어가 물의 힘을 빌려 입어보겠다는 것.

멤버들은 전동 서핑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서퍼가 되기 위한 준비에 착착 들어갔다. 차태현은 가장 먼저 "나가! 어린 애들부터!"라며 종용했지만, 멤버들은 오히려 "아빠!"라며 차태현을 응원했다. 결국 쏟아지는 응원에 차태현이 첫 번째로 도전하게 됐다.

그러나 차태현은 첫 번째 시도에서 앉기까지 한 뒤 좀처럼 일어나지 못했다. 보통은 한 번에 마스터를 한다는 설명에 멤버들은 "일어날 수 있다"며 응원을 쏟아냈다. 한참을 누우며 감을 익힌 차태현은 수월하게 앉더니 파도의 흐름을 타고 일어서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금세 거친 파도가 등장하면서 차태현은 아쉽게 물에 빠지고 말았다.

이후 박나래와 솔라가 서핑에 도전했다. 서핑 경험이 있는 박나래는 물론, 초보 솔라조차 벌떡 일어나 한 번에 성공했다. 두 사람은 시원하게 바다를 가로지르며 서핑을 즐겼다. 손나은 역시 한 번에 성공했다.

마지막 차례는 물 공포증이 있는 안영미. 안영미는 "절대 빠지지 말아야지"라며 긴장감을 드러냈다. 안영미는 잔뜩 긴장한 채로 출발했지만 1:1 눈높이 교육에 앉기에 성공했다. 잔뜩 신이 난 안영미는 "다 덤벼!"라며 괴성을 질렀다. 그러나 기다린 듯 덮친 파도에 안영미는 물에 빠져 쫄딱 젖고 말았다.

씻은 후 저녁을 먹기 위해 모인 멤버들. 그러나 평소와는 다른 묘한 분위기가 흘렀다. 차태현이 "소담이만 안타니까 '그림'이 이상하다"고 분위기를 형성한 것.

멤버들은 애써 박소담의 편을 들어줬지만, 차태현은 "못 탈 정도로 아팠나"라며 못마땅함을 숨기지 않았다. 차태현은 안영미가 늦게 합류하자 "되게 몸이 안 좋았는데 참고 탄 것"이라며 박소담에게 눈치를 줬다.

연신 눈치를 보던 박소담은 "저 여기 꿰맸다니까요"라고 언성을 높였다. 솔라마저 "오늘 캠핑이 마음에 들지 않느냐"며 싸늘한 질문을 던졌다. 그러나 심각한 상황에서 손나은은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알고 보니 이는 차태현과 박소담이 멤버들을 속이기 위해 연기대결을 펼친 것. 박소담은 "나 연기 못 해"라고 자신 없는 모습을 보였지만 바로 몰입해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차태현과 박소담은 노련한 순발력으로 애드립을 주고받아 상황을 아는 멤버들의 감탄까지 자아냈다.

차태현은 안영미가 돌아오자 "꼴랑 한 명이 못 타니까 좀 그렇다"고 수위를 높였다. 솔라 역시 "왜 그러세요, 진짜. 옆에 있는데 그렇게 얘기하시면…"이라며 강하게 나오기 시작했다. 박소담은 애써 눈물을 참는 척 고개를 떨구기까지 했다.

이후 몰래카메라임이 밝혀지자 박나래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지만, 안영미는 "오빠 연기를 너무 못한다"라며 어느 정도 눈치챘음을 알렸다. 이후 안영미와 박나래는 롤링 페이퍼를 읽으며 감동과 웃음을 동시에 느끼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저녁 메뉴는 얼큰한 국물과 시원한 해물이 든 짬뽕·차태현은 "스테이크가 아니라 돼지를 굽겠다"며 화덕에 통삼겹살을 구울 것을 예고했다. 손나은과 솔라는 남은 식빵으로 멘보샤를 만들어 풍성한 식탁을 만들었다.

저녁 식사를 마치고, 폭풍 식사가 남긴 설거지 잔해. 6인 식사로 대량의 설거지가 발생한 상황에서 멤버들은 복불복 게임을 제안했다. 복불복 메뉴는 캡사이신 라면. 멤버들은 떨리는 마음을 안고 복불복에 임했다. 서로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상황에서, 복불복 결과는 손나은, 박소담, 솔라. 명품 연기를 펼친 솔라와 박소담은 설거지가 면제됐다.

이어 5명이 2차 복불복으로 까나리카노를 감행했다. 결과는 91즈 솔라와 박소담. 솔라는 "복불복 힘들다"라고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1박2일' 이후 2년 만에 까나리카노에 도전한 차태현 역시 "못 먹을 정도네"라고 고개를 저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멤버들은 설거지를 마치고 깨끗하게 씻은 뒤 잠자리에 들었다. 저물어가는 삼척의 밤, 깨알 같은 즐거움을 안겼던 '갬성캠핑'에 시청자들의 만족감도 깊어졌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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