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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근, 아역에서 34년차 배우로…잘 버텨온 진짜 만능 엔터테이너 [★파헤치기]

기사입력 2020.09.24 08:47 / 기사수정 2020.09.26 23:13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양동근의 다양한 활약을 보는 즐거움이 더해지고 있다. 

1987년 아홉 살의 나이에 KBS 드라마 '탑리'로 데뷔한 양동근은 42세가 된 현재까지 34년간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며 연예계를 대표하는 만능 엔터테이너로 자리매김했다. 배우로 다양한 장르에서 다채로운 얼굴을 보여준 것은 물론, 래퍼 YDG로도 레전드로 손꼽히고 있다.


양동근의 아역 시절 대표작으로는 1990년 '서울뚝배기', 1991년 '형' 등이 손꼽힌다. 방송 자료화면으로도 귀여웠던 어린 시절 그의 모습을 종종 접할 수 있다. 1991년에는 'KBS 연기대상'과 백상예술대상에서 아역상을 수상하며 일찍부터 존재감을 자랑해왔다.


1999년 방송된 '학교1'에서는 장난기 많은 2학년 3반의 분위기메이커 조석호 역을 연기했다. 스물 한 살 시절 양동근의 풋풋한 모습과 안재모, 최강희, 장혁, 배두나 등의 얼굴도 시선을 모은다.

양동근은 시트콤 '뉴 논스톱'을 통해 '구리구리'라는 애칭을 얻으며 특유의 개성으로 많은 시청자에게 사랑받았다. 특히 극 중에서 장나라의 사랑을 받는 역할로 재미를 더했다. 방송 20여 년이 지난 지금도 '뉴 논스톱' 속 양동근의 모습은 꾸준히 회자되고 있다.


2002년 MBC 드라마 '네 멋대로 해라'는 양동근의 '인생작'으로 꼽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양동근은 뇌종양을 앓는 소매치기 출신 스턴트맨 고복수 역으로 이나영과의 멜로 호흡을 선보였다. '네 멋대로 해라'는 방송 당시는 물론 현재까지도 수많은 마니아들의 사랑을 받는 작품으로 남아있다.


이후에도 양동근은 드라마 'Dr. 깽'(2006), '아이 엠 샘'(2007),  '히어로'(2012), '삼총사'(2014), '미씽나인'(2017), '보그맘'(2017) 등에 꾸준히 출연해왔다. '보그맘' 속 촉망받는 로봇 공학박사이자 재벌 최고봉 역을 실감나게 연기하며 드라마의 인기를 견인했다.


배우로의 보폭을 넓혀가는 사이 래퍼 YDG로도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2001년 7월 1집을 발표하며 '구리뱅뱅', '흔들어' 등의 힙합 곡을 선보였다. 2002년 5월 발매된 'Da Man On The Block'을 통해서는 1980년대 히트곡 이재민의 '골목길'을 힙합으로 리메이크한 '골목길'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자유로운 느낌이 가득한 플로우, 독특한 가사를 통해 힙합의 인기를 높이는 데 힘을 보태며 1세대 힙합스타로 자리매김에 성공했다.

2014년 Mnet '쇼미더머니3'에 출연해 래퍼로의 진가를 보여주기도 했던 양동근은 지난 2018년에는 '투유프로젝트-슈가맨2'에 슈가맨으로 등장해 '골목길'을 열창하며 주목받기도 했다.


스크린 활동도 빼놓을 수 없다. '해변으로 가다'(2000), '수취인 불명'(2001), '해적, 디스코 왕 되다'(2002)에 이어 '와일드 카드'(2003) 속 형사 방제수 역으로 존재감을 자랑했다. 2004년 개봉한 '바람의 파이터' 속 최배달 역으로도 화려한 액션을 선보이며 양동근이라는 배우가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스펙트럼을 엿보게 했다.


이후에도 '모노폴리'(2006), 군복무를 마친 후 출연했던 '그랑프리'(2010), '퍼펙트 게임'(2011), '응징자'(2013), '미스터리 핑크'(2018), '천화'(2019)까지 배역의 크기만으로는 평가할 수 없는 얼굴을 보여줬다.


2013년에는 결혼으로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기도 했다. 아내 박가람 씨와의 슬하에 큰 아들 준서 군, 딸 조이 양, 막내 아들 실로 군을 뒀다. 

KBS 2TV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가족과의 일상을 공개하기도 했으며, 이후에도 많은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아빠' 양동근의 모습이 비춰졌다. 양동근은 많은 방송을 통해 아빠, 가장이 된 후 가족이 1순위가 된 점을 꼽으며 가족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올해에도 드라마는 물론, 영화와 예능 등 그야말로 만능 엔터테이너로의 활약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지난 4월 종영한 MBC 드라마 '365 : 운명을 거스르는 1년'과 영화 '야차' 촬영을 마쳤고, E채널 예능 '찐한 친구' 고정 출연과 최근 SBS '나의 판타집', tvN '신박한 정리'를 통해서도 일상을 전하며 시청자와 소통했다.

오는 29일에는 영화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으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미스터리 연구소를 운영하는 장 소장 역으로 출연한 양동근은 앞서 언론시사회를 통해 영화가 공개된 후 유쾌함을 안기는 극 속 활약에 호평을 받으며 기대를 높이고 있다.

양동근은 엉뚱하고 솔직한 매력으로 '4차원'이라고 불리기도 하지만, 실제 연기를 할 때 '웃기려고 의도한 적은 없다'며 매사 진지한 모습을 강조했다. 어느덧 30년이 넘는 시간동안 연예계에서 '잘 버텨온' 양동근은 한층 더 유연해진 모습으로 그렇게 자신을 바라보는 대중과 소통하는 접점을 점점 더 좁혀가며 꾸준히 계속 걸어나가고 있는 중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각 드라마·영화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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