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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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앱 결제 갈등' 애플, 에픽게임즈에 맞소송

기사입력 2020.09.09 09:38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인앱 결제 강제 정책으로 에픽 게임즈에게 소송을 당한 애플이 에픽 게임즈를 맞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월스트리트저널 등 현지 매체는 "애플이 에픽 게임즈를 계약위반으로 맞소송을 제기하고 손해배상을 청구했다"고 보도했다. 

양 측의 갈등은 지난달 13일 에픽게임즈가 사용자가 직접 에픽게임즈에 비용을 지불하는 독자 결제 방식의 '포트나이트'를 앱스토어에 올리면서 시작됐다. 이는 30%의 수수료를 강제하는 애플의 방침과 맞지 않는 앱이었고 애플은 포트나이트 앱을 앱스토어에서 퇴출시켰다.

애플은 이에 그치지 않고 에픽게임즈 개발자 계정을 정지시켰으며 자사 플랫폼에 새로운 앱을 올리는 것을 막았다. 이에 에픽 게임즈는 애플을 고소하고 나섰다.

구글 역시 강제 수수료 정책으로 에픽 게임즈에 고소된 가운데 애플이 '계약 위반'을 언급하며 맞소송과 손해배상을 청구한 것이다. 또한 포트나이트가 자체 결제 시스템을 통해 얻은 수익 모두를 배상하라고 요구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에픽게임즈와 사실상 앱 마켓을 독점하고 있는 구글·애플과의 법적 공방은 그 결과에 따라 향후 수수료 정책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잘 알고 있는 애플 역시 맞고소를 통해 적극적인 대응 의지를 보인 가운데 어떤 결과가 나올지 관심이 모아진다.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에픽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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