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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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조향기·박구윤·주헌·유겸, 1R서 넘치는 매력 자랑 [엑's 리뷰]

기사입력 2020.06.01 09:50 / 기사수정 2020.06.01 09:39

조연수 기자

[엑스포츠뉴스 조연수 인턴기자] '복면가왕' 1라운드 도전자들이 존재만으로도 무대를 꽉 채웠다. 

지난 5월 31일 방송된 MBC '미스터리 음악쇼-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새롭게 가왕 자리에 오른 '주윤발 너 이제 가왕석 방 빼! 방패'에 맞서는 도전자들의 무대가 공개됐다.

이날 1라운드 첫 번째 대결에서 '가왕석 넌 내 거야 핑클'과 '나를 믿어주길 바래 I'm your 가왕 S.E.S'는 베이비복스의 '킬러(Killer)'로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다.

판정단 투표 결과 S.E.S가 2라운드에 올랐고, 솔로곡 이정현의 '와'를 부르며 가면을 벗은 핑클의 정체는 방송인 조향기로 밝혀졌다. 조향기는 약 10년 만에 예능에 출연했다며 "제 인생에 이렇게 큰 무대에서 노래 하나를 다 부를 날이 있을까 모르겠다"고 '복면가왕'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조향기는 "육아에 전념하면서 방송 활동을 줄였다. 다시 열심히 시작해보려고 힘을 내서 나왔다. 요즘 울적한 일이 많지만 저를 보고 웃으셨으면 좋겠다"며 "이 방송이 나가고 섭외 연락이 많이 올 것 같다"고 출연 소감을 밝혀 앞으로의 활동을 기대케 했다. 

1라운드 두 번째 대결에서 '이제 내가 가왕이다이아 다이아몬드'와 '난 괜찮아 가왕 되면 다 괜찮아 진주'는 2AM의 '친구의 고백'으로 애절한 보이스를 뽐냈다.

진주가 2라운드에 진출했고, 다이아몬드의 정체는 트로트 가수 박구윤이었다. 김구라는 다이아몬드의 정체를 정확히 맞혀 놀라움을 안겼다. 박구윤은 "데뷔 14년 차인데 전국 축제에 가면 초대가수 명단에 이름이 다 다르게 적혀 있다. 내 이름 석 자 정확히 알리면 성공이라고 생각한다"고 출연 이유를 공개했다. 

MC 김성주가 "'복면가왕'에 누구를 추천하고 싶냐"고 묻자 박구윤은 "'미스터트롯' 진 임영웅 군을 추천한다. 다양한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 트로트 가수고 보물이다"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는 임영웅에게 "형도 나오니까 쫄깃하고 좋다. 꼭 나와봐라. 임영웅 파이팅"이라고 영상편지를 보냈다.


1라운드 세 번째 대결에서 '상상도 못한 가창력 너무 잘해서 짜증 지대로다'와 '반 가왕파로서 직접 무대에 선다 내 노래 최고예요'는 브라운아이즈의 '벌써 일년'으로 환상적인 화음을 선사했다. 

짜증 지대로다가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고, 가면을 벗은 최고예요의 정체는 그룹 몬스타엑스의 주헌이었다. 주헌은 윤상의 팬이었다고 밝히며 "걸그룹 노래와 명곡을 많이 만드셨는데 몬스타엑스에게도 노래를 만들어주시면 좋겠다"라고 팬심을 드러냈다. 이에 윤상은 "영광이다"라고 흔쾌히 응했다. 

주헌은 "랩, 노래, 프로듀싱을 하는 올라운드 플레이어가 되고 싶다"며 "롤모델이 마이클 잭슨이다. 마이클 잭슨 같은 가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마지막 대결에서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목소리 복분자'와 '날 말야 깨물어주고 싶은 상큼 보이스 매실'은 동물원의 '널 사랑하겠어'로 승부를 겨뤘다. 

1표 차이로 매실이 2라운드에 진출했고, 복분자의 정체는 그룹 갓세븐 유겸이었다. 박진영의 '난 여자가 있는데'를 솔로곡으로 부르며 가면을 벗은 유겸은 "'복면가왕'에 나온 게 신기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초등학교 때 박진영 PD님을 TV에서 처음 봤다. 섹시라는 단어의 뜻도 모를 때였는데 그때부터 댄스 가수의 꿈을 키웠다. 지금까지도 왕성하게 활동하시는데 정말 존경한다"며 "솔로곡으로 '난 여자가 있는데'를 부른 것 만으로도 좋아하실 것 같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조연수 기자 besta12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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