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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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홍, 연기를 향한 끊임없는 변주는 계속 [★파헤치기]

기사입력 2020.03.01 11:40 / 기사수정 2020.03.01 00:59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안재홍이 꾸준한 작품 활동을 통해 개성 있는 캐릭터로 변신,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대중과 만나고 있다.

2009년 단편영화 '구경'으로 데뷔 이후 10년이 훌쩍 지난 지금까지, 매 작품 맞춤옷을 입은 듯 자연스러운 연기를 선보이며 변주를 계속해나가고 있는 중이다.



안재홍은 2009년 '구경' 이후 '술술'(2010), '굿바이 보이'(2011), '북촌방향'(2011), '1999, 면회'(2013),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2013) 등 역할의 크기를 가리지 않고 연기를 이어왔다.

그를 더욱 많은 대중에게 알렸던 첫 시작은 2014년 개봉한 독립영화 '족구왕'이었다. '족구왕'에서 안재홍은 복학생 만섭 역을 맡아 청춘의 이야기를 현실감 있게 전하며 보는 이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2014년 웹드라마 '출중한 여자'에 이어 브라운관에 본격적으로 얼굴을 드러낸 작품은 신드롬급 인기를 모은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었다. 안재홍은 '응답하라 1988'에서 대입학력고사 6수 중인 김정봉 역을 맡아 남다른 '덕후'의 모습으로 유쾌함을 안겼다. 복권, 우표 등 수집광 취미를 지닌 인물로, 정봉이 모은 복권이 당첨되며 집안을 일으켜 세운다.

'응답하라 1988'을 통해 안재홍은 작품에 함께 출연했던 또래 배우들과 더불어 단숨에 가장 뜨거운 주목을 받는 인물로 자리매김했다.


단편 영화 '열아홉,연주'(2014), '검은 돼지'(2015) 등의 감독과 각본을 맡는 등 연출에서의 재능도 꾸준히 발휘해 온 안재홍은 '쎄시봉'(2015), '여자, 남자'(2015), '스물'(2015), '차이나타운'(2015) 등을 통해 쉼없는 활동을 이어간다.

'응답하라 1988' 이후 그를 만날 수 있는 작품들 역시 더욱 많아졌다. 2015년 '도리화가', '널 기다리며'(2016), '위대한 소원'(2016), '굿바이 싱글'(2016), '범죄의 여왕'(2016), '걷기왕'(2016) 특별출연까지 안재홍의 다양한 얼굴을 만날 수 있는 순간들이 계속됐다.


2017년의 시작은 영화 '조작된 도시'의 주연 데몰리션 역이었다. 게임 속에서는 백발백중 스나이퍼지만 현실에선 특수효과 말단 스태프인 데몰리션 역으로 지창욱·심은경과 호흡했다.



홍상수 감독의 '밤의 해변에서 혼자'(2017)에서도 승희 역으로 등장하는 안재홍을 만날 수 있었으며, '임금님의 사건수첩'에서는 비상한 재주를 겸비한 신입사관 윤이서 역으로 이선균과 호흡했다.



2017년 5월부터 7월까지 방송된 KBS 드라마 '쌈, 마이웨이'는 안재홍이 그려낸 청춘의 얼굴을 가장 현실적으로 마주할 수 있던 작품 중 하나다. 백설희(송하윤 분)와 6년째 열애 중인 홈쇼핑 회사 대리 김주만 캐릭터로 드라마의 인기를 견인하는 데 한 몫을 보탰다.


2018년 '소공녀'와 '풀잎들'까지, 이전과 변함없는 안재홍의 작품 행보는 계속됐다.

2019년 안재홍의 필모그래피는 JTBC 드라마 '멜로가 체질'로 소중한 한 줄을 더해낸다. 이 드라마에서 안재홍은 스타 드라마 PD 손범수 역을 연기했고, '멜로가 체질'은 20대와 30대의 열렬한 응원과 공감 속 호평을 남기며 종영했다.


2020년의 시작도 바쁘게 이어지고 있다. 1월 15일 개봉한 '해치지않아'에서는 망하기 일보 직전의 동물원 동산파크에 야심차게 원장으로 부임하게 된 변호사 태수 역으로 등장해 극을 이끌었다.



한 달 뒤인 2월에는 이제훈, 박정민, 최우식 등 또래 배우들과의 조화를 다시 보여준 '사냥의 시간'으로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다.

'사냥의 시간'은 베를리날레 스페셜 갈라 부문에 초청됐고, 안재홍은 직접 베를린을 찾아 전 세계 관객들 앞에서 영화를 선보이는 기쁨을 누렸다. 영화는 2월 26일 개봉을 앞두고 있었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 영향으로 인해 3월로 개봉이 잠정 연기된 상태다.


스크린에서 잠시 안재홍을 만나지 못하는 아쉬움은 브라운관에서 달랠 수 있다. 현재 안재홍은 JTBC 예능 '트래블러-아르헨티나'편을 통해 시청자와 교감 중이다. 강하늘, 옹성우와 함께 한 아르헨티나 여행을 통해 이들의 끈끈한 우정과 아르헨티나 곳곳의 신비로운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각 드라마·영화 포스터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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