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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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 임영웅 실력 극찬...정동원 눈물샘 자극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1.03 06:55 / 기사수정 2020.01.03 01:21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미스터트롯' 참가자 임영웅이 수준급 실력으로 마스터의 극찬을 받았다. 또한 유소년부 정동원은 원곡자 진성의 눈물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2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 예선이 공개됐다. 현역부의 임영웅은 노사연의 '바램'을 택했다. 

어머니를 위한 노래를 부르겠다고 선언한 그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저도 엄마한테 잘 못 하는 불효자다. 엄마는 30대부터 아들을 홀로 키웠다. 옛날엔 몰랐는데 나이가 들면서 엄마 고생이 느껴지더라"고 털어놨다.

임영웅의 노래는 올하트를 받았다. 조영수는 "가요계 트렌드가 힘을 빼고 말하듯이다. 임영웅은 전체적으로 힘을 준 건 아닌데, 담백한 바탕에 감정의 포인트는 확실하다"면서 "이미 노래를 어떻게 하는지 다 아는 분 같다. 그래서 집중해서 감정이 빨려갔다. 담백한 노래로 감동을 줄 수 있는 가수는 많지 않다"고 칭찬했다.

임영웅은 결국 눈물을 흘렸다. 그는 "중간에 어머니 생각이 나기도 하고, 이런 무대에서 엄마 생각하며 노래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소년부에서는 마스터의 눈물샘을 자극한 참가자가 나타나기도 했다. 그는 경남 하동에서 온 13살 정동원. 정동원의 선곡은 진성의 '보릿고개'였다. 

정동원은 원곡자인 진성 앞에서 '보릿고개' 무대를 펼쳤다. 진성은 굳은 표정으로 지켜보다가 결국 눈물을 흘렸다. 결과는 모든 마스터의 선택을 받은 올하트.

진성은 "가사는 제가 20년 전에 써 놓은 것"이라면서 "동원이 나이만 할 때부터 노래하면서, 배고픔에 설움을 느끼며 살아왔다. 나도 모르게 옛날 생각이 나서 눈물을 보였다. 너무나 대견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동원은 '보릿고개'의 가사를 이해했냐는 질문을 받았다. 정동원은 "저희 할아버지도 진성 선생님처럼 어릴 때 못 먹어서 보리 꺾어서 먹고 했다더라. 슬픈 노래라고, 한자로 풀이해서 알려주시고 그랬다"고 밝혔다.

정동원은 또 "지금 할아버지가 폐암이셔서 많이 아프시다. 할아버지께 TV 나오는 거 보여드리고 싶어서 나오게 됐다"며 "할아버지 이때까지 키워주셔서 감사하다. '미스터트롯'에서 많이 유명해져서 TV 꼭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동원의 이야기를 듣던 김준수 또한 눈물을 훔쳤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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