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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로 오해할까봐"…'하자있는' 안재현, 땀범벅 속 웃음 터진 사연 [엑's 현장]

기사입력 2019.11.27 13:54 / 기사수정 2019.11.28 05:15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하자있는 인간들'의 주연 배우 안재현이 배우 구혜선과의 이혼 소송 후 첫 공식 석상에 나섰다. 긴장한 듯 보였으나 배우들과의 돈독한 팀워크 속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27일 오후 8시 55분 MBC 새 수목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이 첫 선을 보인다. 꽃미남 혐오증 여자와 외모 강박증 남자가 만나, 서로의 지독한 편견과 오해를 극복하며 진정한 사랑을 찾게 되는 명랑 쾌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오연서, 안재현, 김슬기, 구원, 허정민, 민우혁, 차인하, 김재용, 황우슬혜 등이 출연한다. 

27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하자있는 인간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구혜선과 이혼 소송 후 첫 공식 석상에 자리한 안재현에게 이목이 집중됐다. 드라마를 소개하는 첫 자리인만큼 주연 배우로서 제작발표회에 책임감 있게 참석했다. 말끔하게 차려 입고 등장한 안재현은 밝은 미소를 지으며 고개 숙여 인사한 후 취재진 앞에 포즈를 취했다.

이혼 소송 후 공식 석상에 참석한 것과 관련한 질문이 나오자 "우선 질문 감사드린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안재현은 지난 8월 구혜선과 결혼 3년 만에 파경 소식을 전했다. 구혜선은 SNS를 통해 폭로를 이어가던 중 안재현의 외도를 이혼 사유로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하자있는 인간들'에서 안재현과 호흡한 오연서와 김슬기에 불똥이 튀기도 했다. 이후 안재현은 문자메시지 공개와 더불어 9월 서울가정법원에 구혜선에 대한 이혼 소장을 접수하며 본격적으로 이혼 소송에 나섰다.

안재현은 "가장 먼저 생각한 건 내 개인사로 인해 불편함을 느꼈을 시청자분들, 드라마에 관련된 모든 분들에게 너무 죄송스럽다. 죄송하다고 말하고 싶다. 솔직히 이 자리도 내가 폐가 되는 게 아닐까 생각해 조마조마하게 앉아 있다. 그렇다"라며 담담하게 말했다.

분위기가 경직될 뻔도 했지만 이내 오연서, 김슬기, 구원 등과 웃음을 터뜨리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간담회 도중 구원은 잠시 자리를 비웠다. 돌아온 구원은 "김슬기가 옆에서 화장지를 가지고 오라고 시켰다. (안)재현이 형이 땀을 흘려서 형을 위해 제가 잠시 멋있는 척을 했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겼다.

오연서는 "나도 놀랐다. 지금도 땀을 흘린다. 볼 때마다 걱정했다"라고 거들었다. 김슬기 역시 "눈물로 오해할까봐 걱정했다. 땀이 눈물처럼 흐르는데 오해할까봐. 오늘 온도가 더운 것 같다"라고 곁들여 웃음을 자아냈다.

잠시 동안 웃음을 참지 못한 안재현은 "정말 제목 그대로인 것 같다. 이것도 하나의 하자다. 긴장을 많이 하다 보니 그렇다.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이 자리가 조심스럽다. 폐가 되는 게 아닐까 조심스러웠다. 땀이 멈추지 않아 구원이 휴지를 가져다줬는데 감사하고 죄송하다"라며 해명했다.

안재현은 과민성 대장증후군을 앓는 신화푸드 재벌 3세이자 신화고 이사장 이강우로 분했다. 15살 때 못생기고 뚱뚱해 서연에게 차인 뒤 환골탈태해 다시 주서연(오연서 분)에게 접근한다. 

안재현은 "이강우는 트라우마에 시달려 외적인 요소를 바꾸려고 한다. 성인이 되고 멋진 외적인 요소를 가졌지만 한가지 바뀌지 않은 건 어릴 때의 순수함이다. 그 순수함을 포인트로 연기에 집중했다. 즐거운 촬영이어서 잘 나올 것 같다. 기대를 많이 해줬으면 한다. 많이 사랑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안재현은 "감독님이 가장 먼저 얘기해준 건 네 인생에서 이만큼 망가지는 건 없을 거로 말해줬다. 코미디에 도전하고 싶었고 좋아하는 장르였다. 얼굴이 못생기게 나와도 열심히 임했다. 다시는 없을 코미디라고 생각하면서 열심히 드라마를 찍었다"라고 이야기했다.

편견을 깨는 내용의 작품인 만큼 배우들 역시 대중의 편견과 오해를 해명했다. 그중 안재현은 "나에 대한 편견은, 제목처럼 하자가 제일 많지 않나 싶다. 차가운 외모를 갖고 있고 남들이 봤을 때 시크하게 볼 수도 있는데 실제 성격이 착한 것이 장점이자 단점이다. 겉모습은 나빠보이지만 속모습은 좋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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