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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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마마트' 감독 "인간카트 빠야족은 비밀병기, 자신 있다" [엑's 현장]

기사입력 2019.09.16 14:50 / 기사수정 2019.09.16 13:31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웹툰 원작에서 사랑받은 천리마마트 최고의 세일즈맨 인간 카트 '빠야족'이 드라마로 구현된다. 

16일 오전 서울 마포구 베스트웨스턴프리미어 서울가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tvN 금요드라마 '쌉니다 천리마마트'(이하 '천리마마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이순재, 박호산, 김병철, 이동휘, 정혜성과 백승룡 감독이 참석했다.

'쌉니다 천리마마트'는 DM그룹의 공식 유배지이자 재래 상권에도 밀리는 저품격 무사태평 천리마마트를 기사회생시키려는 엘리트 점장과 마트를 말아먹으려는 휴먼 불도저 사장이 만들어내는 코믹드라마. 기존 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마트라는 차별화 된 공간에 모자란 마트 점장, 대리기사, 무명밴드보컬, 건달, 외국인 소수부족 출신의 마트 직원 등 독특한 캐릭터들의 향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아마존의 부족 중 하나인 '빠야족'은 원작 팬들이 가장 기대하는 역할 중 하나. 고도의 말빨과 연기력을 지닌데다 부지런해 천리마마트에 가장 일찍 출근하는 사람들이다. 

이날 백승룡 감독은 "처음 드라마를 제작하려고 할 때 '빠야족은 어떻게 할거냐'는 질문을 많이 들었다. 처음에는 안 하려고 했다.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사회적 이슈가 심각해서 어떻게 표현하지 고민이 컸다. 그런데 이 분들이 빠지면 천리마마마트가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어떻게 구현할까 고민을 하다가 문제가 되지 않는 선에서 이 분들도 드라마에 한 축이 되고 큰 역할을 하는 캐릭터로 변화시켰다. 원작에서도 큰 역할을 하는데 현실 드라마로 가져오면서 비중을 많이 두려고 했다. 비밀병기 같은 존재라 시청자들이 어떻게 봐주실지 모험이면서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백 감독은 "걱정하시는 부분은 거의 하지 않으려고 했다. 다만 중요한 역힐이고 재밌게 나올 거라는 자신은 있다"며 "1회 빠야족 등장 연출을 특별히 신경 썼다.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곘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이동휘는 극중 다양하게 등장하는 신스틸러 배우들에 대해 "뮤지컬 계 내로라하는 분들이 모여서 만화 속 캐릭터의 생명을 불어놓을 예정"이라며 "저도 모르게 웃게 되는 장면이 많다. 이렇게 황당한 드라마를 찍어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주변 배우들에게 이런 드라마를 찍어봤냐고 물어보는데 다들 없다고 하더라. 신선하고 기대되는 작품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쌉니다 천리마마트'는 오는 20일 금요일 오후 11시 첫방송된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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