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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 박서준 "할리우드 진출, 기회 된다면 하고 싶어"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19.08.10 21:59 / 기사수정 2019.08.10 22:06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박서준이 기회가 된다면 할리우드 진출을 하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영화 '사자'(감독 김주환)는 격투기 챔피언 용후가 구마 사제 안신부를 만나 세상을 혼란에 빠뜨린 강력한 악에 맞서는 이야기. 박서준과 안성기가 각각 용후와 안신부 역을 맡았고 우도환이 악을 퍼뜨리는 검은 주교 지신 역에 분했다. 

'사자'는 퇴마가 등장하는 오컬트 장르지만 그 과정에는 격투기 선수인 용후의 힘과 능력이 절대적인 히어로물이다. 즉 한국형 오컬트 히어로물을 표방한다. 앞서 박서준은 '사자' 언론시사회에서 "평소 외화 히어로물을 보고 '나도 찍어보고 싶다'는 바람이 있었다. 너무 재밌을 것 같고 새로운 도전이라 하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박서준은 인터뷰에서 가장 좋아하는 히어로물로 '엑스맨'을 대표하는 울버린의 마지막을 그린 '로건'을 꼽았다. 그는 "다양한 히어로가 있지만 저는 '로건'이 좋았다. 마지막 퇴장도 좋았고 히어로의 마지막을 볼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또 하나의 인물에 집중한 영화라는 점도 제게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개봉 전 주변 사람들에게 '사자 무서워요?'라는 말을 가장 많이 들었다는 박서준은 "제게 그런 질문을 한 건 오컬트 장르 때문인 것 같다. 아무래도 무섭게 다가오지 않나. 향후 우리 영화를 선택하는 포인트가 되겠구나 생각했다"고 짚었다. 

이어 "제 생각에는 재미 딱 그 수준의 오컬트인 것 같다. 오컬트뿐만 아니라 다양한 것들을 많이 넣어 놓은 영화다. 선택은 관객의 몫이지만 '사자'는 분명 당신의 취향 하나는 들어가 있는 영화가 아닌가 싶다. 단 멜로는 없다"고 웃었다. 

극중 박서준과 안성기가 무심한듯 툭툭 던지는 대화들은 웃음 포인트로 꼽힌다. 박서준은 "코미디가 제일 어려운 장르라고 생각한다. 그중에서 상황으로 웃기는 게 제일 고급스러운 코미디가 아닐까. 호흡을 어떻게 전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더라. 센스도 필요하고 (웃음). 특별히 유머를 위해 개인기를 쓰지 않아도 재미를 줄 수 있는 장면이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한편 '사자'는 김주환 감독이 개봉 전 영화 '콘스탄틴'을 연출한 프란시스 로렌스 감독을 만나 호평을 받고 온 일로 화제를 모았다. 또한 김 감독은 함께 영화를 본 프란시스 로렌스 감독의 비서가 박서준을 '동양의 라이언 고슬링'이라고 칭했다는 이야기를 전해 이목을 끌었다. 

박서준은 "감독님이 영화에 애정이 많다고 느꼈다. 비행까지 1박4일 정도의 스케줄이었는데 프란시스 로렌스 감독이 보고싶다고 하니까 바로 가서 리뷰를 받아오셨더라. 외국인이 우리 영화를 바라보는 시각도 알 수 있었고, 개인적으로는 '콘스탄틴'을 재밌게 본 입장으로 좋은 이야기를 해주신 것에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라이언 고슬링을 언급해 준) 비서 분 또한 꼭 한 번 만나보고 싶다"고 미소를 지었다. 

할리우드 진출에 대한 소망도 언급했다. 박서준은 "김칫국을 마시고 싶지는 않지만 외국에서 한국 영화를 바라보는 시각이 예전보다 많이 열린 것을 느낀다. '기생충'이 황금종려상을 받지 않았나. 우리 영화도 굉장히 발전했다고 생각한다. 비단 저희 영화뿐만 아니라 다른 영화들과 배우들도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생길 것 같다. 만일 내게 그런 기회가 온다면 거절할 이유는 없다. 그것 또한 준비된 자들이 갈 수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언어 같은 건 준비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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