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7 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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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 판정' 납득 못해!…'충격' KT 황재균, 헬멧 집어던지고 불만→퇴장 선언 [인천 라이브]

기사입력 2024.04.26 19:44 / 기사수정 2024.04.26 19:44



(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KT 위즈 내야수 황재균이 ABS(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에 불만을 드러내며 퇴장을 당했다.

황재균은 2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즌 4차전에 6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황재균은 팀이 0-3으로 끌려가던 4회초 2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 몰린 뒤 몸쪽으로 들어온 SSG 선발 오원석의 4구 146km/h 직구를 지켜봤는데, 포수 이지영이 공을 흘렸다. ABS의 판단은 스트라이크.

그러자 황재균은 그 자리에서 배트를 내려놓은 뒤 헬멧을 집어던졌고, 곧바로 이계성 심판위원은 황재균에게 퇴장을 선언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그라운드에 나와 심판진에게 짧게 항의한 뒤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올 시즌 ABS 도입 이후 볼 판정에 항의하다가 퇴장을 당한 건 황재균이 처음이다.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는 시즌 초반 ABS 적응에 많은 힘을 쏟는 중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공정한 판정을 위해 23일부터 각 구장에 심판과 거의 동시에 ABS 판정을 확인할 수 있는 수신기(인이어)를 제공 중이지만, ABS에 대한 선수들의 불만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특히 황재균은 지난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 도중 중계 카메라를 향해 KBO에서 제공한 태블릿PC를 보여주면서 볼 판정에 아쉬움을 나타낸 바 있다. 쌓였던 불만이 터진 것으로 보인다.

한편 KT는 퇴장으로 물러난 황재균 대신 신본기를 3루수로 투입했다. 5회초 현재 SSG에 0-4로 끌려가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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