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1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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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롯' 송가인 "'더쇼'서 받은 아이돌 팬들 응원, 힘 얻었죠"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19.05.16 08:00 / 기사수정 2019.05.16 00:12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미스트롯'에서 1등을 거머쥔 송가인이 '더쇼' 출연소감을 전했다. 

15일 서울 논현동 한 카페에서 TV조선 '미스트롯' 결승 진출자 5인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인터뷰에는 송가인, 정미애, 홍자, 정다경, 김나희가 참석했다.

'미스트롯'은 날로 뜨거워지는 대한민국 트롯 열풍에 화력을 더하고 제2의 트롯 전성기를 이끌 차세대 트롯 스타를 탄생시킬 신개념 트롯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최종화에서 18%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지난 2일 종영한 '미스트롯'에서 1위 송가인, 2위는 정미애, 3위는 홍자가 차지했다. 이어 4위는 정다경, 5위는 김나희가 선정되면서 1대 '미스트롯'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날 만난 다섯 명의 '미스트롯' 주역들은 체력적으로는 힘듦을 토로했지만, 그러면서도 "물 들어올 때 노 저아야죠"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방송이 끝난 직후에도 높은 화제성을 자랑하고 있는 다섯 명. 가장 먼저 송가인은 "행사나 방송에 가면, 부담감이 좀 더 큰 것 같다. 1등 타이틀 때문에, 거기에 또 기대에 부응해야한다는 생각이 있다"고 고백했다. 이어 "매 무대마다 경연 때보다 떨림이 더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방송 내내 송가인과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기도 했던 홍자는 "많은 관심을 받았던 만큼, 앞으로에 대한 고민이 커졌다"고 입을 열었다. 

"방송을 하니 준비해야할 것들이 정말 많더라. 하다 못해 개인기를 만들고 에피소드도 정리해야했다. 너무 소극적이거나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리지 않기 위해 잠깐이라도 짬을 내서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정미애 역시 "'미스트롯'에서는 좋은 그림이 나오게 많은 분들이 만들어주셨다. 이젠 저희 능력만으로도 뭔가를 헤쳐나가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고 말했다.

개그우먼 출신으로 화제를 모은 김나희. 그는 개그우먼으로 활동한 경력이 도움이 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엄청 힘든 과정이었는데, 개그우먼 생활도 그 못지 않게 힘들었다. 일주일 1번 무대를 위해 오랜시간 회의하고 소품 제작을 했기 때문이다. 물론 무대를 위해 준비하는 게 매한가지지만, 그 때 경험이 도움이 됐다."

정다경은 '미스트롯'을 통해 바빠진 일상이 실감이 난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사실 전에는 행사라고 해봤자 3번 정도였다. 이 자리에 이렇게 하루종일 앉아있는 것도 힘들지만 기쁘다. 많은 관심을 받는 것 같아 앞으로는 좀 더 재미있고 좋은 모습 보여드리려고 노력 중이다"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지난 14일 송가인은 SBS MTV 아이돌 음악 프로그램인 '더쇼'에 출연하면서 첫 음악방송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송가인은 '더쇼' 출연소감을 묻는 질문에 "저는 정통 트로트라 이런 아이돌 출연하는 프로그램에 출연한다는 생각만 해도 간지럽더라"며 웃었다.

"제가 한참 이모 뻘이지 않나. 근데 또 가니까 젊은 아이돌 친구들을 보니 멋지더라. 에너지를 좀 더 받고 왔던 것 같다. 너무 떨렸지만, 거기서 '무명배우'를 처음 선보였다. 의외로 많은 분들이 봐주셨고, 조회수도 아이돌 못지 않게 높게 나오더라. 방송 끝나도 관심이 이어지는 걸 느껴 기뻤다. 무사히 마무리 된 것 같다."  

특히 현장에서는 송가인의 팬들이 소수정예로 참석하기도 했다고. 송가인은 "다른 아이돌 팬분들은 엄청 많았는데, 제 팬 두 분이 피켓을 들고 계셨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하지만 현장에서 아이돌 팬들의 호응까지 받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는 "제가 트로트 부르니까 아이돌 팬 분들이 응원해주시고 끝나고 박수도 쳐주셨다. 환호도 해주셨다. 그래서 힘을 얻었다"고 밝혔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윤다희 기자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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