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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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버닝썬' 사건 관련 승리 수사 착수…"소환도 검토 중"

기사입력 2019.02.20 20:22 / 기사수정 2019.02.20 22:06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경찰이 클럽 버닝썬과 관련된 사건 조사를 위해 승리를 소환을 검토하고 있다.

20일 채널A '뉴스A'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이날 경찰은 클럽의 이사였던 승리를 수사하고 있으며, 그를 소환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A'는 마약 유통, 성범죄, 경찰 유착 등 3가지 의혹을 받고 있는 버닝썬. 현재 경찰은 클럽 경영진이 마약 유통과 성범죄 의혹 등을 알고도 방치했는지를 확인 중이며, 버닝썬의 이사였던 빅뱅의 승리 역시 조사 대상으로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특히 과거 버닝썬에 근무했던 직원들의 증언에 따르면 승리는 일주일에 1번은 버닝썬에 방문했으며 해외 유명 DJ를 섭외하거나 마케팅에 함께 했다고 알려졌다.


그간 경찰은 버닝썬의 이문호 대표, 마약 유통 의혹을 받고 있는 애나, 클럽의 여러 직원들을 대상으로 수사를 진행했다. 

앞서 이문호 대표는 이사로 있었던 스일에 대해 "실제로 승리가 운영한 것이 아니다"라고 밝히며 그가 홍보이사였다고 전했다. 승리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 역시 "폭행사건 발생 당일, 승리는 클럽에 있지도 않았고 마약도 하지 않았다"라며 이사에서 물러난 것 역시 군 복무 때문이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승리 또한 "클럽을 직접 운영하지 않아 관련 논란을 몰랐다"며 말을 아꼈다. 최근 개최한 자신의 단독 콘서트에서 역시 짧게 자신의 입장을 전한 바 있다.

하지만 경찰 관계자는 버닝썬이 사실상 '승리 클럽'이라는 의혹이 제기된 것에 대해 현재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또한 경찰 측 역시 승리의 소환 조사를 검토하는 것은 물론,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그간 승리는 방송에서 클럽과 자신의 사업에 대해 열혈 홍보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버닝썬 사태가 발생한 후 갑작스럽게 선을 긋기에 나섰다. 추가 해외 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비판 여론 속에서도 음악활동만 계속했을 뿐이었다. 그런 가운데 버닝썬의 어마어마한 나비효과는 계속되고 있다. 경찰까지 승리의 소환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가운데, 승리가 경찰에 소환될지 여부 역시 초미의 관심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철거 된다는 소식이 들렸던 버닝썬은 보존되어 마무리 수색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채널A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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