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18 00:10
스포츠

"메시가 천재? 설명할 필요 없어"…아르헨티나, 축구의 神 해트트릭 환호 [2026 월드컵]

기사입력 2026.06.17 17:31 / 기사수정 2026.06.17 17:31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아르헨티나 언론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첫 경기에서 '신(神)'의 걸맞은 퍼포먼스를 보여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CF)의 활약을 치켜세웠다.

아르헨티나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제리와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J조 1차전에서 알제리를 3-0으로 이겼다. 지난 2022년 카타르 대회 정상을 밟은 데 이어 2회 연속 월드컵 우승을 향해 순조로운 첫발을 뗐다.

아르헨티나 매체 'Clarin'은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늙지 않은 챔피언의 위용을 과시했다. 눈부신 활약을 펼친 메시를 앞세워 압도적인 승리를 따냈다"며 "하늘을 나는 듯한 (경기력을 보여준) 미드필더들과 경이로운 리오넬 메시를 앞세워 대회 2연패를 향한 첫걸음을 완벽하게 내디뎠다"라고 치켜세웠다. 



메시는 이날 자신의 통산 200번째 A매치를 자축하는 플레이를 펼쳤다. 만 38세의 나이가 무색한 무시무시한 퍼포먼스로 그라운드를 지배했다. 

메시는 전반 17분 아르헨티나에 선제골을 안겼다. 프리킥 상황에서 데폴의 패스를 받아 드리블 돌파를 시도한 뒤 빠르고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알제리의 골망을 흔들었다.

메시는 이 득점으로 월드컵 통산 22번째 공격 포인트를 기록, 브라질의 전설 펠레를 제치고 월드컵 본선에서 가장 많은 득점과 도움을 기록한 선수로 등극했다.

메시는 기세를 몰아 후반 15분 또 한 번 골맛을 봤다. 아르헨티나의 중거리 슛을 알제리 골키퍼 지단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틈을 놓치지 않고 침착하게 재차 밀어 넣으면서 스코어를 2-0으로 만들었다.




메시는 2골로 만족하지 않았다. 후반 31분 니콜라스 골살레스와 환상적인 연계 플레이를 통해 박스 근처에서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메시는 이날 자신의 커리어 첫 월드컵 본선 해트트릭이자 역대 최고령 월드컵 본선 해트트릭의 역사를 썼다. 또 월드컵 통산 16득점을 기록하면서 독일의 미로슬라프 클로제와 함께 월드컵 개인 통산 득점 공동 1위로 올라섰다.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가 이날 세네갈을 상대로 2골을 기록, 통산 14득점을 기록하면서 메시를 제쳤지만, 메시는 음바페가 자신을 앞서가는 걸 빠르게 다시 뒤집었다.

1987년생인 메시는 2022 카타르 월드컵 때까지만 하더라도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에서 30대 중반에 접어든 나이가 무색하게 최정상급 기량을 유지했다. 4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30대 후반이 됐지만, 여전히 월드컵 무대에서는 '축구의 신' 칭호에 걸맞은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Clarin'은 "메시의 천재성을 이제 와서 설명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 그는 순식간에 속도를 끌어올린 뒤 골문 구속에 골을 꽂아 넣었다"며 "(경기 초반) 아주 미세한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던 골의 아쉬움을 털어냈다"고 극찬했다.

또 "메시는 해트트릭을 완성한 뒤 스칼로니 감독에게 교체를 요청했다. 자신의 체력을 안배하는 동시에 희망에서 절망으로 추락한 알제리 선수들에게도 잠시 숨을 돌릴 시간을 준 셈이다"라고 평가했다. 
 
사진=로이터 / EPA / AP / 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