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29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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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나와!' 30번째 맞대결 성사…中 천위페이, 日 배드민턴 아이돌 잡았다→1시간 19분 혈투 끝 2-1 역전승+싱가포르 오픈 4강행

기사입력 2026.05.29 17:44 / 기사수정 2026.05.29 17:45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안세영의 라이벌이자 중국 배드민턴 여자단식 강자 천위페이(세계 4위)가 1시간 19분 간의 접전 끝에 '일본 배드민턴 요정' 미야자키 도모카(세계 9위)를 꺾었다.

천위페이는 29일(한국시간)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싱가포르 오픈(슈퍼 750) 여자단식 8강전에서 미야자키 도모카를 상대로 게임스코어 2-1(17-21 -21-17 21-8) 역전승을 거뒀다.

올해로 20세인 미야자키는 일본 배드민턴 여자단식 강자 중 한 명이자, 단정한 외모로 일본에서 '배드민턴 아이돌'으로 불리며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배드민턴 동호인이 많은 한국에서도 미야자키의 팬이 늘어났다.

이날 천위페이는 2게임 중반까지 미야자키에게 고전해 패배 위기에 몰렸지만, 역전승을 거두며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미야자키와의 상대 전적도 5전 전승으로 늘렸다.



1게임은 중반까지 팽팽했다. 천위페이와 미야자키는 경기 주도권을 가져오기 위해 한 치의 양보 없는 승부를 펼치면서 쉽게 흐름을 흐름을 잡지 못했다.

이때 천위페이가 13-14로 끌려가는 상황에서 4연속 득점으로 17-14로 앞서면서 1게임을 가져가는가 싶었지만, 미야자키가 맹공을 펼쳐 무려 7점을 연달아 내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결국 천위페이는 1게임을 17-21로 지면서 패배 위기에 놓였다. 

천위페이는 2게임에서도 9-11로 끌려가는 채로 인터벌에 들어갔지만, 휴식을 마친 후 5점을 연달아 내 14-11로 앞서갔다.


이후 미야자키에게 또다서 5연속 실점해 14-16으로 끌려가면서 패배하는가 싶었지만, 15-17로 뒤져 있는 상황에서 6점을 연달아 내는 괴력을 발휘해 21-17 승리를 거두며 경기를 3게임으로 끌고 갔다.



1, 2게임과 달리 3게임은 천위페이의 일방적인 경기였다. 천위페이는 6-4에서 9연속 득점으로 미야자키의 추격 의지를 꺾었고,  21-8로 3게임을 이기면서 게임스코어 2-1 역전승에 성공했다.

한편, 천위페이는 이제 오는 30일 대회 준결승에서 라이벌 안세영을 상대한다.

이는 안세영과 천위페이 간의 통산 30번째 맞대결로, 지난 29번의 맞대결 상대전적은 안세영이 15승14패로 근소하게 앞서 있다.

그러나 천위페이가 지난해 싱가포르 오픈 8강에서 안세영을 꺾고 준결승에 진출한 바 있어 이번엔 안세영이 복수극에 도전하는 셈이 된다.

1년 만에 싱가포르 오픈에서 치르는 재대결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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