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29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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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예수' 와이스, 아들 이름에 더블A 추억 담았다…그런데 조기 방출 타자였네→"너무 멋져 꼭 쓰고 싶었다"

기사입력 2026.05.29 16:18 / 기사수정 2026.05.29 16:18

이우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KBO리그 한화 이글스의 에이스로 활약한 뒤 미국 무대에 재진출한 우완 투수 라이언 와이스(29)가 새로 태어난 아들의 이름에 얽힌 특별한 비화를 공개하며 또 한 번 한국 야구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와이스의 아내 헤일리 브룩은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첫 아들 출산 소식을 전했다. 공개된 게시물에 따르면 아들의 이름은 '스틸 우주 와이스(Steele Woojoo Weiss)'다.



특히 헤일리 브룩은 29일(한국시간)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름의 유래를 직접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2021년 라이언(와이스)이 더블A에서 뛰던 시절 한 타자를 상대했는데, 경기 후 우리 둘 다 그 선수 이름이 정말 멋지다고 이야기했다"며 "그때 '언젠가 아들을 낳으면 이름을 꼭 스틸(Steele)로 짓자'고 말했었다"고 밝혔다.



실제로 와이스가 언급한 선수는 미국인 외야수 스틸 워커다.

워커는 2018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46순위로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지명을 받았던 유망주 출신이다. 오클라호마 대학교 시절 강한 타격 능력으로 주목받았고, 이후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으로 빅리그 무대까지 밟았다.


다만 빅리그에서 오래 자리를 지키지는 못했다. 워커는 이후 샌프란시스코와 디트로이트 산하 마이너리그를 전전했고, 2023년 방출된 뒤 현재는 은퇴한 상태로 알려져 있다.



와이스와 워커가 실제로 맞대결한 시점은 2021년 마이너리그 더블A 무대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경기 뒤 두 사람이 직접 친분을 쌓은 것은 아니었지만, 와이스 부부는 워커의 이름 자체에 강한 인상을 받았고 훗날 아들의 이름으로 사용하기로 마음먹었다는 것이다.

여기에 더해 아이의 이름에는 한국과 관련된 의미도 담겼다.

와이스 부부는 아들의 미들 네임을 '우주(Woojoo)'로 정했다. 이는 한화 시절 함께했던 후배 정우주의 이름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와이스는 한국 생활에 대한 애정을 담아 아들의 이름에 한국식 의미를 넣었다.



와이스는 KBO리그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MLB 재도전에 나선 선수로 한국 야구 팬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그는 2024년 한화에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한 뒤 정식 계약에 성공했고, 2025시즌 30경기 16승 5패 평균자책점 2.87, 207탈삼진을 기록하며 리그 정상급 선발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WHIP(이닝 당 출루 허용률) 1.02라는 안정적인 수치와 함께 이닝 소화 능력까지 갖추며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고, 'KBO리그 정상급 선발 투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활약을 통해 휴스턴과 1년 260만 달러(약 39억원) 계약을 맺으며 MLB 입성에 성공했지만, 올 시즌 빅리그 9경기에 나서 26이닝을 소화하며 0승 3패 평균자책점 7.62, WHIP(이닝 당 출루 허용률) 2.12라는 부진한 성적을 남긴 채 지난 6일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휴스턴 지역 매체는 와이스를 '최악의 계약'으로 혹평하고 있는 상황이며, 최근에는 바이아웃(위약금 지급 후 결별) 및 KBO리그 복귀설까지 제기된 바 있다.



빅리그 재도전 과정에서는 쉽지 않은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와이스는 아들의 이름에 자신이 걸어온 야구 인생과 한국에서의 소중한 인연을 함께 담아냈다. 

더블A 시절 인상 깊게 기억했던 상대 선수의 이름과 한화 시절 후배 정우주의 이름을 조합한 '스틸 우주 와이스'는 그가 지나온 야구 여정을 상징하는 특별한 이름으로 남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 헤일리 브룩 와이스 인스타그램 / 엑스포츠뉴스DB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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