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06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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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고마워요" 그 투수, MLB 데뷔하고 눈물 '글썽'…가족들도 함께 울었다→감보아 1이닝 2K 무실점 '퍼펙트'+KBO 역수출 또 성공

기사입력 2026.05.06 17:01 / 기사수정 2026.05.06 17:02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 출신 투수 알렉 감보아(보스턴 레드삭스)가 마침내 미국 메이저리그(MLB) 데뷔전을 치르자 눈물을 쏟아냈다. 그를 지켜보던 부모도 울었다.

감보아는 6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2026 MLB 원정 경기에서 9회말 등판해 1이닝(14구) 2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보스턴은 10-3으로 크게 앞서자 9회말 감보아를 마운드에 올렸다. 이날 구원 등판으로 감보아는 생애 첫 MLB 마운드 위에 올랐다.

감보아는 선두타자 스펜서 토켈슨을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시속 95.3마일(약 153.4km) 직구 던져 중견수 뜬공을 유도하고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이후 잭 맥킨스트리의 타석에선 1볼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던진 시속 94.6마일(약 152.2km) 직구가 파울팁 삼진으로 이어져 생애 첫 빅리그 삼진을 뽑아냈다.



흐름을 탄 감보아는 상대팀 대만 타자 리하오위와의 승부에서도 자신감을 보였다. 2볼 2스트라이크에서 시속 94.3마일(약 151.8km) 직구로 또다시 삼진을 잡으면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챙겼다.

이로써 감보아는 자신의 기념비적인 첫 MLB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감보아가 9회말을 피안타 없이 세 타자로 끝내면서 경기는 보스턴의 10-3 대승으로 끝냈다.


이날 감보아가 성공적인 MLB 데뷔전을 치르자 관중석에서 그의 가족들이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포착돼 화제를 모았다.

감보아도 경기 후 눈물을 참으면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미국 매체 'NESN'에 따르면 감보아는 "가족들은 내가 겪어온 모든 희로애락을 지켜봐 왔다. 여기까지 오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마침내 해냈다"라며 빅리그 데뷔전을 치른 소감을 전했다.




감보아는 프로 데뷔 후 줄곧 마이너리그에서만 뛰다 지난해 5월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으면서 KBO리그에 진출했다. 롯데 입단 당시 "빅리그 경력이 전혀 없는 투수 아닌가"란 우려가 쏟아졌으나 입단 초반 눈부신 투구를 보여주면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

2025시즌 도중에 합류한 그는 19경기에 등판해 7승 8패,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했다. 특히 6월 한 달 동안 5경기에서 31⅓이닝을 소화하며 5승 무패, 평균자책점 1.72를 기록하고 KBO리그 월간 MVP까지 수상했다. 

롯데에서 자신감을 얻은 감보아는 시즌 종료 후 보스턴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미국으로 돌아가게 된 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KBO에서 활약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롯데 자이언츠에 감사드린다. 내가 지금까지 해본 최고의 경험 중 하나였다"라며 롯데에 감사를 표했다.

감보아는 2026시즌이 시작된 후 마이너리그에서 뛰다 지난 5일 보스턴의 부름을 받아 빅리그 승격에 성공했고, 이날 성공적인 MLB 데뷔전까지 치르면서 잊지 못할 하루를 보냈다.


사진=NESN SNS / 엑스포츠뉴스DB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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