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24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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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좌타자'가 류현진 상대 스타팅 전격 출격! "30분 고민했다" 장고 끝 라인업 작성…"감회가 새로운데, 이겨보고 싶다" 패기 [대전 현장]

기사입력 2026.04.24 17:55 / 기사수정 2026.04.24 17:55



(엑스포츠뉴스 대전, 양정웅 기자) 선발 데뷔전에서 잊지 못할 하루를 보낸 고준휘(NC 다이노스)가 '리빙 레전드'를 상대로도 스타팅으로 나왔다. 

NC 다이노스는 24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한화 이글스와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를 치른다. 두 팀은 올 시즌 첫 맞대결이다. 

이날 NC는 김주원(유격수)~박민우(2루수)~박건우(우익수)~맷 데이비슨(1루수)~이우성(지명타자)~서호철(3루수)~김형준(포수)~천재환(중견수)~고준휘(좌익수)가 선발 출전한다.

전날과 비교하면 중견수로 나온 최정원이 빠지고, 천재환이 8번 타자 겸 중견수로 출전한다. 대신 박민우가 2번, 박건우가 3번, 데이비슨이 4번 타자로 올라왔다. 



또한 앞선 경기에서 선발 데뷔전을 치렀던 고준휘는 이틀 연속 스타팅으로 나온다.

고준휘는 23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9번 타자 겸 좌익수로 출전했다. 1군 4경기 만에 처음으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2회 첫 타석에서 몸에 맞는 볼로 출루에 성공한 고준휘는 3회 2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려 데뷔 첫 안타와 타점을 동시에 기록했다. 이어 김주원 타석에서 2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5회 삼진으로 잠시 쉬어간 고준휘는 7회 기념비적인 타석을 만들었다. 키움 우완 전준표를 상대한 그는 9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터트렸다. 데뷔 첫 홈런과 득점이 나오는 순간이었다. 



이날 고준휘는 4타수 2안타 4타점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선발 데뷔전부터 개인 첫 안타, 타점, 득점, 홈런, 도루 등이 모두 나왔다. 

다음날 취재진과 만난 이호준 NC 감독은 "어제만큼 해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타이밍을 잘 맞추는 선수라 좋은 타구를 날릴 수 있겠다고는 했는데 홈런까지는 생각 못했다"고 얘기했다.

이 감독은 "154~155km/h를 막 던지는데 마지막 변화구를 받아쳐서 깜짝 놀랐다"며 "스윙을 거침 없이 돌리더라"라고 칭찬했다. 

"처음 1군에서는 갖다맞히려는 경향이 강했다"고 분석한 이 감독은 "C팀(2군)에서 스태프들이 잘해준 것 같다. 타석에서 야무지게 스윙을 돌리더라"라고 말했다. 



전주고 출신 고졸 루키인 고준휘는 지난해 열린 울산-KBO Fall League에서 타율 0.528(36타수 19안타), 홈런 2개로 맹타를 휘둘렀다. 덕분에 마무리캠프와 스프링캠프를 완주했고, 개막전 엔트리에도 들었다. 잠시 조정 기간을 거친 끝에 돌아와 엄청난 기록을 보여줬다. 

그렇다고 해도 왼손투수이자 불혹의 나이에도 여전한 기량을 선보이는 류현진과 만나는 건 까다롭다. 이 감독도 "오늘 스태프들이 고민 많이 했다. 30분은 고민한 것 같다"고 고백했다.

이 감독은 "왼손투수니까 (신)재인이를 쓰는 게 원래라면 맞다"면서도 "최종적으로 판단할 때 (고)준휘도 왼손에 약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왼손투수한테도 잘 칠 수 있는 것 아닌가"라며 신뢰를 보냈다. 

고준휘 본인은 "어릴 때 투수도 했을 때 폼도 많이 따라했다. 당시에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하실 때였다"며 "감회가 새로운데 이겨보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사진=대전, 양정웅 기자 / NC 다이노스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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