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셰프 안성재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안성재 셰프가 운영하는 파인다이닝 모수 서울이 와인 바꿔치기 논란에 대해 발 빠르게 인정하고 사과했다.
최근 누리꾼 A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모수 서울에서 와인 바꿔치기를 당했다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모수 서울에서 와인 페어링을 즐기던 중 고가의 와인을 주문했지만 해당 제품이 아닌 다른 빈티지 와인이라는 것을 식사 도중 알게 됐다고 밝혔다.
A씨는 "와인 빈티지 확인을 요청하자 소믈리에가 그제서야 '2000년 빈티지 바틀이 1층에 내려가 있었다'라며 말을 바꿨다"며 "서빙 이후 와인 사진 촬영을 요청하자 소믈리에가 2000년 빈티지 병을 가져와 놓아줬다. 당초부터 잘못된 와인이었던 것을 알고 있었던 것 아니냐"고 '와인 바꿔치기'에 대한 의혹을 강하게 제기했다.
특히 A씨가 주문한 제품과 모수 측이 가져온 와인은 가격 차이가 10만 원가량이나 났다고. 그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실수할 수 있지만, 도리어 '맛보게 해드릴게요'라고 말하더라. 사과도 전혀 없었다"며 모수 서울 측의 대응 방식을 지적했다.
A씨의 글이 확산되며 '와인 바꿔치기' 의혹이 제기되자 모수 서울은 23일 공식 계정을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모수 측은 "와인 페어링 서비스 과정에서 고객님께 정확한 안내가 이뤄지지 않아 혼선을 드리고 이후 응대 과정에서도 충분한 설명을 드리지 못해 큰 실망을 안겨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사안 발생 이후 고객님께 별도로 사과를 전했고 너그럽게 받아주셨으나, 저희 식당에 보내주신 기대에 비추어 볼 때 그 과정 또한 충분하지 못했다는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안성재 셰프를 비롯한 저희 팀 모수 전원은 이번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관련 서비스 전반을 점검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모수 서울은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시즌1, 2에 출연한 안성재가 운영하는 파인다이닝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디너는 1인당 42만 원 수준으로 알려졌으며, 2인 식사는 와인 페어링까지 곁들일 경우 100만 원이 훌쩍 넘는 고가의 레스토랑이다.
이에 누리꾼들은 "이미 잃은 신뢰 어쩌나", "사과를 빨리 해서 좋은데 좀 실망이네", "앞으로는 다시는 그런 일 없기를" 등 여러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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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