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10 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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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감독상' 조상현 "작년 전희철 타는 거 보며 받고 싶었다…선수들에게 감사"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6.04.09 22:37 / 기사수정 2026.04.09 22:37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생애 첫 KBL 감독상을 받은 조상현 창원LG 감독이 '절친' 전희철 서울SK 감독을 보며 자극받았다고 했다. 

조 감독이 9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차지했다. 

올 시즌 LG를 12년 만의 정규시즌 우승으로 이끈 조 감독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이어 정규리그 우승으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조 감독은 기자단 총 117표 중 98표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13표에 그친 유도훈(정관장) 감독을 제치고 생애 첫 감독상을 받았다. 

조 감독은 "시즌을 준비하면서 걱정도 많았고 EASL, 대표팀 문제로 걱정이 많았다. 선수들이 멋진 자리를 만들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묵묵히 뒤에서 아낌없이 지원해 주신 구광모 회장 이하 여러분들이 있었기에 감사하다"라고 했다. 

이어 "내가 걱정도 많고 화도 많은 감독인데 코치진들이 잘 보필해주고, 프런트 시국들이 잘 도와줘서 이런 자리에 있지 않나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 첫 정규리그 우승과 감독상이다. 그는 "솔직히 수상소감에도 얘기하고 싶었는데 2위를 계속하고 시상식에 4년째 오고 있다. 작년에 전희철 감독이 상을 받으면서 한 번 저 자리에 서보고 싶다는 조그마한 생각이 있었다. 정말 선수들이 올해 열심히 해줘서 그런 자리에 서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국내 선수들이 상을 많이 못 받은 것에 대해선 "우리 팀 특성, 내 농구 특성상 한 선수에 의존하지 않는다. 아쉽긴 하지만 정규리그 1위라는 팀을 만든 게 대견하다. 그와중에 2001년생 트리오(양준석, 유기상, 타마요)가 성장해 주고 있다. 화도 많이 내고 혼도 많이 내는데 허일영 등 베테랑이 잘 잡아주고 있다. 좋은 문화가 만들어지면서 성장하지 않나 생각한다"라고 했다. 

시즌 내내 선수들이 조 감독 향해 감독상 받았으면 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조 감독은 "나와 한 달만 생활하면 '저런 놈이구나' 하실 거다. 걱정도 많고 화도 많지만, 선수들이 내 진심을 알아주는 것 같다. 4년째 같이하고 있고 마레이도 내 성향을 잘 알고 있다. 내 진심이 선수들을 미워하지 않고 팀이 이기는 농구를 하려는 것이다. 그것을 잘 받아들여서 그런 말들이 나오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하위권이었던 팀을 우승 팀으로 바꾼 차이점이 무엇인지 묻자, 조 감독은 "이전 감독님에 대한 평가 할 수 없다. 내가 부임하면서 지금 세대와 맞지 않게 원칙, 고지식한 면, 운동에서 풀어지지 않은 것들을 선수들이 잘 지켜줬다. 선수들과 존중 문제를 이야기하는데 운동 시간을 철저하게 지키자고 말을 많이 한다. 잘 지켜주다 보니 선수들과 신뢰가 쌓이고 배가 된 것이 큰 변화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시즌을 치르며 가장 걱정한 점에 대해선 '부상'을 짚었다. 그는 "올해도 타마요가 한 달 정도, 그 전에 마레이도 빠졌었다. 부상에 항상 예민한 시즌이었다. 작년에 챔피언을 하면서 솔직히 내가 원하는 운동량을 많이 못 했다. 늦게 소집되고 대표팀에 간 멤버들이 9월 초에 오기도 했다. 손발을 맞출 시간이 불안하게 시작이 됐다. 중간에 EASL, 대표팀 파견 등이 스트레스였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목표를 6강 정도로 해서 플레이오프에 도전해볼까 생각했는데 우리 선수들이 11월부터 잘 해줬다. 상위권에 있다보니 그것도 스트레스였다. 한 게임 잘못되면 크게 받아들였다. 선수들이 성장하면서 이겨낸 게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사진=박지영 기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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