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1-18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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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 D-3 최후통첩?' KT, 주전 포수 없이 호주 캠프 가나…"16일 추가 수정안 제시, 장성우 결정 기다릴 뿐"

기사입력 2026.01.18 17:51 / 기사수정 2026.01.18 17:51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KT 위즈가 주전 포수 장성우 없이 호주 스프링캠프로 출국할까.

KT는 장성우에게 추가 수정안을 제시하면서 사실상 자유계약선수(FA) 협상 테이블에서 최후통첩을 날린 분위기다. 

KT 구단은 18일 2026시즌 호주 스프링캠프 명단을 공식 발표했다. KT는 이강철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12명과 선수단 47명 등 총 59명이 캠프에 참가한다. 

KT 선수단은 오는 2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오전 비행기로 호주 멜버른에 출국한 뒤 질롱으로 이동한다. 선수단은 질롱 베이스볼센터에서 3일간 자율 훈련을 소화한 뒤 25일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한다. 

1차 호주 질롱 캠프에선 기본기 향상과 전력 및 팀워크 강화 훈련에 중점을 둔다. 다음달 20일과 21일에는 멜버른 에이시스와 두 차례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점검한다.

KT 선수단은 다음달 24일 호주에서 귀국한 뒤 25일 2차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를 떠난다. 오키나와 캠프는 실전 중심으로 진행되며 WBC 한국 대표팀, LG 트윈스, 한화 이글스, KIA 타이거즈, 삼성 라이온즈 등과 연습경기를 치를 계획이다. 선수단은 오는 3월 9일 스프링캠프 일정을 모두 마치고 귀국할 예정이다.

이번 KT 호주 캠프 명단엔 새 이름이 대거 포함됐다.

KT는 올겨울 FA 시장에서 공격적인 투자에 나섰다. KT는 외야수 김현수와 3년 총액 50억원, 외야수 최원준과 4년 총액 48억원, 포수 한승택과 4년 총액 10억원에 계약해 외부 FA 영입 한도 3명을 꽉 채웠다. 


게다가 KT는 프랜차이즈 스타 강백호를 한화 이글스로 떠나 보냈다. KT는 강백호의 FA 보상선수로 투수 한승혁을 선택했다. KBO 2차 드래프트를 통해선 NC 다이노스에서 내야수 안인산을 지명했다. 

외국인 선수 명단도 모두 바뀌었다. KT는 외국인 투수 맷 사우어와 케일럽 보쉴리를 선발 원투 펀치로 데려왔다. 2026시즌부터 시행하는 아시아쿼터 제도를 통해 일본 출신 스기모토 고우키도 영입했다. 외국인 타자로는 샘 힐리어드와 새로 손을 잡았다. 

 
2026년 신인 5명(투수 박지훈·고준혁·내야수 이강민·김건휘·임상우)도 호주 캠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KT는 주전 포수 장성우를 호주 스프링캠프 명단에 넣지 못했다.

1989년생 베테랑 포수 장성우는 2008년 1차 지명으로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강민호의 백업 역할을 맡았던 장성우는 2015시즌 트레이드를 통해 KT 유니폼을 입고 야구 인생 반전을 일궜다. 

곧바로 KT 주전 포수로 자리 잡은 장성우는 2020시즌 창단 첫 가을야구에 이어 2021시즌 창단 첫 통합 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 장성우는 2022시즌을 앞두고 생애 첫 FA 자격을 얻어 4년 최대 총액 42억원에 잔류를 택했다. 

장성우는 첫 번째 FA 계약 기간 꾸준한 활약상을 이어왔다. 2022시즌 18홈런, 2024시즌 19홈런으로 매서운 장타력이 빛났다. 큰 부상 없이 꾸준히 포수 마스크를 쓰고 주전 안방마님 자리를 지켰다. 장성우는 2025시즌 129경기 출전, 타율 0.247, 102안타, 14홈런, 58타점, 출루율 0.333, 장타율 0.380을 기록한 뒤 생애 두 번째 FA 자격을 신청했다. 

하지만, 장성우와 KT 구단의 잔류 협상은 원활하지 않았다. 앞서 또 다른 내부 FA였던 내야수 황재균은 협상 도중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장성우 홀로 남은 상황에서 호주 캠프 출국 직전까지 협상 타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구단이 제시한 기간과 금액 모두 선수가 만족스럽지 않은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KT 관계자는 18일 "구단이 장성우 선수와 계속 협상을 진행하고 있었다. 지난 16일 추가 수정안을 선수에게 제시했는데 본인이 만족하지 못한 듯싶다. 출국 직전까지 선수의 결정을 기다리려고 한다. 최대한 빠른 캠프 합류가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최후통첩을 날린 KT가 주전 포수를 호주로 빠르게 데려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KT 위즈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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