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네덜란드 레전드 공격수 출신 뤼트 판니스텔로이(49)가 네덜란드 대표팀에 다시 합류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 개최)에 나선다.
왕립네덜란드축구협회가 1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판니스텔로이를 네덜란드 축구 대표팀 코치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협회는 "판니스텔로이가 오는 2월 1일부로 로날드 쿠만 감독이 이끄는 네덜란드 축구 대표팀 코치진에 합류한다. 그는 여름에 열리는 북중미 월드컵에 함께 한다"라며 "그의 합류로 코치진은 에르빈 쿠만, 빔 용크와 함께 3명이 된다"라고 밝혔다.
판니스텔로이가 네덜란드 대표팀 코치진으로 합류하는 것은 2021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1년 연기돼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당시 수석 코치로 활동한 뒤 5년 만이다.
12년 전인 2014년 8월, 거스 히딩크 감독과 달레이 블린트 감독 체제에서 선수 은퇴 후 수석 코치로 첫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판니스텔로이는 이후 2016년부터 친정팀 PSV 에인트호번에서 유소년팀 공격 코치로 경력을 이어갔다.
선수로 네덜란드 레전드 공격수인 판니스텔로이는 A매치 통산 70경기 35골로 천부적인 골감각을 자랑했다.
2018년에는 에인트호번 19세 이하(U-19) 팀 감독을 맡아 3년 간 활동했고 잠시 네덜란드 대표팀에 다년온 뒤인 2022년 여름부터는 아인트호번 성인팀 감독으로 프로 감독 커리어를 시작했다.
2022-2023시즌을 치르며 네덜란드 FA컵과 슈퍼컵 우승을 차지한 뒤, 1년 간 휴식을 취하던 판니스텔로이는 2024년 여름 에릭 턴하흐 감독 체제이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수석 코치로 부임했다가 턴 하흐 감독 경질 이후 임시 감독으로 맨유를 잠깐 이끌었다.
맨유 임시 감독으로 4경기 3승 1무를 기록하며 훌륭한 역할을 했던 판니스텔로이는 이후 레스터 시티 정식 감독으로 선임됐지만 팀의 강등을 막지 못하고 떠났다.
다시 1년을 쉬고 있던 판니스텔로이는 최근 다시 맨유 임시 감독직에 관심을 보였지만, 맨유는 마이클 캐릭 전 미들즈브러(잉글랜드) 감독을 임시 감독으로 선택햇다.
판니스텔로이는 네덜란드축구협회를 통해 "네덜란드 대표팀 코치 역할로 돌아오고 동료 스태프들과 재능 있는 선수단과 함께 네덜란드를 대표하게 돼 엄청난 영광이고 환상적인 도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곳에서 수석 코치를 포함해 다양한 역할을 경험했기 때문에 나는 이 자리가 내게 잘 맞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 소중한 여정에 의미를 부여하여 성공적인 대회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쿠만 감독은 "뤼트가 자신이 자신의 스타일과 축구에 대한 비전으로 우리 코치진에 무언가 더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그는 최고 수준의 축구를 잘 알고 있고 선수와 감독으로 소중한 토너먼트 경험을 가져온다"라고 말햇다.
그러면서 "게다가 그의 성격과 접근법으로 그는 다른 스태프들과 선수들도 잘 돕는다. 선수 시절 스트라이커였기 때문에 개별적으로 공격수들에게 추가적인 지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그가 우리에게 아주 소중한 보강인 여러 이유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네덜란드는 F조에서 튀니지, 일본, 그리고 UEFA 플레이오프 패스 B(우크라이나, 스웨덴,폴란드, 알바니아) 승자와 함께 편성됐다.
사진=연합뉴스 / 왕립네덜란드축구협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