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1-10 02:50
스포츠

이정후 ML 개막전 한국에서? SF는 원한다!…"오프닝 시리즈 꼭 하고 싶어" [현장]

기사입력 2026.01.08 07:00

7일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야구 클리닉을 개최한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왼쪽부터)  래리 베어 CEO, 버스터 포지 사장, 토니 비텔로 감독, 이정후, 윌리 아다메스. 사진 고아라 기자
7일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야구 클리닉을 개최한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왼쪽부터) 래리 베어 CEO, 버스터 포지 사장, 토니 비텔로 감독, 이정후, 윌리 아다메스. 사진 고아라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천, 김지수 기자) 이정후가 뛰고 있는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가 향후 한국에서 페넌트레이스 오프닝 시리즈를 치르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구체적인 시점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구단 CEO가 직접 얘기를 꺼낸 만큼 계획이 실행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7일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휘문고, 덕수고 선수 60여 명을 초청, 야구 클리닉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정후를 비롯해 간판타자 윌리 아다메스, 래리 베어 구단 CEO, 버스터 포지 사장, 토니 비텔로 감독이 참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박3일의 일정으로 지난 5일 입국했다. 비텔로 감독과 아다메스는 이정후와 한국 전통놀이 체험, 전통시장 방문 등 한국 문화를 직접 경험했다.

현역 시절 전설적인 포수였던 포지 사장은 KBO를 방문, 허구연 총재와 1시간 가까이 면담을 진행했다. 베어 CEO도 여러 한국 기업들과 미팅을 실시하고, 비즈니스 협업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 교환이 있었음을 시사했다.

래리 베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CEO가 7일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야구 클리닉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사진 고아라 기자
래리 베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CEO가 7일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야구 클리닉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사진 고아라 기자


샌프란시스코는 2017시즌 황재균이 구단 역대 1호 코리안 빅리거가 되면서 한국 야구와 첫 인연을 맺었다. 2024시즌부터 KBO리그 최고의 타자였던 이정후가 계약기간 6년, 총액 1억 1300만 달러(약 1635억 원)라는 역대 아시아 타자 포스팅 최고 계약과 함께 입단하면서 한국 야구팬들이 주목하는 팀이 됐다.

베어 CEO는 "어떻게 보면 이번 방한은 이정후가 있어 이뤄졌다"며 "이정후는 현재 샌프란시스코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고, 앞으로 더 큰 일을 할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포지 사장도 "나는 야구에 대한 열정이 크다. 샌프란시스코가 이번에 한국에 방문한 건 의미가 있다"며 "허구연 총재와 면담 때 야구에 대한 열정이 높은 분이라는 걸 느낄 수 있었다. KBO리그 운영에 대해 큰 방향성도 가지고 있었다. 한국 야구가 앞으로 더 발전해서 이정후 같은 선수들이 많이 나올 것 같다"고 덕담을 건넸다.


샌프란시스코는 팀 간판타자인 이정후를 앞세워 한국 내에서 여러 마케팅, 비즈니스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베어 CEO가 직접 "올해부터 샌프란시스코의 홈 구장 오라클파크에서 한국인들에게 친숙한 브랜드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버스터 포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사장이 7일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구단 주최 야구 클리닉 행사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사진 고아라 기자
버스터 포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사장이 7일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구단 주최 야구 클리닉 행사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사진 고아라 기자


샌프란시스코는 이에 그치지 않고 한국에서 페넌트레이스 개막 시리즈를 치르고 싶다는 소망도 밝혔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야구의 세계화를 목표로 세계 각지에서 오프닝 시리즈를 진행 중이다. 지난 2024년 3월에는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방한, 역사적인 한국 내 첫 메이저리그 공식 경기를 선보인 바 있다. 

베어 CEO는 "(한국 경기 개최는) 최근까지 팀원들과 얘기를 많이 했다. 관심이 많다"며 "한국에서 개막전을 하면 좋을 것 같다. 최근 메이저리그 사무국에서 아시아 경기 개최에 관심 가진 팀들을 조사했고, 우리 팀까지 4개 구단이 의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또 "메이저리그 국제경기는 30개팀이 로테이션을 진행한다. 순서라는 게 존재한다"며 "샌프란시스코는 최근 멕시코에서 경기를 했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겠지만, 꼭 한국에서 개막전을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만약 샌프란시스코가 한국에서 공식 개막전을 치른다면, '메이저리거' 이정후가 뛰는 모습을 한국 야구팬들이 안방에서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인 이정후(왼쪽)와 윌리 아다메스가 7일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구단 주최 야구 클리닉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사진 고아라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인 이정후(왼쪽)와 윌리 아다메스가 7일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구단 주최 야구 클리닉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사진 고아라 기자


사진=이천, 고아라 기자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