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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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역전극' 차준환, 평창올림픽 피겨 男 싱글 출전권 획득

기사입력 2018.01.07 15:19 / 기사수정 2018.01.07 16:38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목동, 채정연 기자] 한 장의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싱글 티켓은 차준환의 손에 쥐어졌다.

7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장에서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8(전국피겨스케이팅종합선수권대회, 평창 동계올림픽 최종 선발전)'이 열렸다.

최다빈, 김하늘이 여자 싱글 출전 티켓을 따낸 가운데, 남자 싱글 경기가 펼쳐졌다. 지난해 9월 오벨스도르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네벨혼트로피 남자 싱글에서 228.89점으로 5위를 차지하며 따 온 한 장의 티켓을 두고 이준형과 차준환의 2파전으로 좁혀졌다. 

이준형이 먼저 나섰다. 이준형은 퀸의 '보헤미안 랩소디'에 맞춰 연기했다. 트리플 악셀-더블 토룹을 깔끔히 성공한 이준형은 이후 또 한번의 트리플 악셀 착지 과정에서 넘어졌다. 그러나 트리플 루프를 무리없이 소화했고, 연기를 이어갔다. 트리플 살코에서 실수를 범한 이준형은 남은 경기를 무사히 마무리했다.

6일 쇼트 프로그램에서 76.8점을 기록했던 이준형은 프리스케이팅에서 146.18점을 합해 총 222.98점을 올렸다. 1,2,3차 최종합계 682.1점을 기록했다. 3차에서는 오히려 합계 227.23점을 기록한 김진서에게 밀렸다.

쇼트 프로그램에서 84.05점으로 반전을 노린 차준환은 연이어 깔끔한 점프를 보여주며 은반 위를 압도했다. 부상을 완전히 털어낸 모습으로 자신감 있는 연기를 이어갔다. 끝까지 실수 없이 자신의 기량을 발휘했다.

1차에서 206.92점, 2차에서 224.66점을 올렸던 차준환은 프리 스케이팅에서 168.60점을 얻어내며 3차 도합 252.65점을 기록했다. 3차에서 242점을 넘긴다면 이준형을 넘을 수 있던 차준환은 3차에서 역전을 이뤄내며 평창올림픽 티켓을 따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목동, 박지영 기자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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