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10.20 00:19 / 기사수정 2016.10.20 00:19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방송인 이경규와 강호동이 23년 만에 '한끼줍쇼' MC로 재회했다. 강산이 두 번도 바뀔 세월이 흘러 드디어 두 사람의 케미가 폭발했다.
19일 첫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서는 MC로 의기투합한 이경규와 강호동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강호동은 먼저 이경규 집 앞에 도착해 그를 기다렸다. 강호동은 "사실 이경규를 정말 존경하지만 잘 맞는 스타일은 아니다. 부담이기도 하다. 천하장사 타이틀 경기 때보다 더욱 큰 중압감이다. 그럼에도 든든한 존재"라고 전했다.
연이어 이경규가 등장했고 두 사람은 만남과 동시에 티격태격 케미로 시선을 모았다. 하지만 "서로 맞지 않는다"던 두 사람도 미션을 성공하기 위해서는 한 마음으로 합심했다. 바로 대중교통을 이용해 망원동으로 가 일반 가정집에서 저녁을 얻어 먹어라는 미션.
이경규는 미리 밥을 먹을 집이 섭외가 되어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지하철부터 고난의 시작이었다. 이경규는 자신은 알아보지 못하고 강호동만 알아보는 모습에 씁쓸함을 느꼈다. 심지어 한 시민은 이경규를 박영규로 착각해 굴욕을 선사했다. 지하철에서 내린 후 이경규는 "공황장애가 올 뻔 했다"라고 말했다.
우여곡절 끝에 망원동에 도착한 두 사람은 근처 부동산에 찾아 자문을 구했다. 망원 1동 주택가를 공략하기로 결정하고 수칙을 정했다. 벨은 6시부터 8시까지만 누르고, 이미 식사를 마친 집이나 거절 당한 집은 찾이 않기로 규칙을 정한 것.
하지만 지나가던 무술인은 "오늘 찬밥이라도 얻어먹을 순 있지만 프로그램이 대박이 나긴 힘들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심기일전한 두 사람은 저녁에 방문할 집을 미리 탐색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이경규의 영혼 없는 리액션과 강호동의 열정이 한 컷에 잡히며 웃음을 배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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