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3.24 12:38 / 기사수정 2016.03.24 12:38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서로 다른 시대를 잇는 하나의 살인사건, 사랑하는 그녀를 구하기 위한 두 남자의 절박한 사투를 담은 영화 '시간이탈자'(감독 곽재용)가 주연 배우 3인 3색의 스토리를 녹여낸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첫 번째 캐릭터 포스터의 주인공은 바로 지환이다. 포스터의 한쪽을 차지하는 큰 숫자가 보여주듯 지환은 1983년을 살아가는 남자다.
지환을 연기한 조정석의 몸에 오버랩 된 1983년도의 시가지 모습은 '시간이탈자'가 보여줄 그 시대의 풍광과 정취에 대한 기대감을 자극한다.
지환은 우연한 사고로 30여년 후를 살아가는 건우와 꿈을 통해 서로의 삶을 지켜보는 특별한 경험을 하고 있다.
그리고 그보다 더 특별한 경험이 될, 사랑하는 윤정과의 결혼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미래의 건우를 통해 곧 벌어질 살인사건의 피해자가 바로 윤정이라는 것을 알게 된 순간부터 지환은 약혼녀 윤정을 구하기 위해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절박한 사투를 시작하게 된다.
포스터 속 조정석의 눈빛과 '사랑해 내가 지켜줄게'라는 카피에는 윤정을 구하기 위해 모든 것을 걸고 운명의 그날을 막으려는 지환의 필사적인 감정이 담겨있다.

지환 캐릭터 포스터와 대칭되는 위치에 자리잡은 2015라는 숫자처럼 건우는 2015년을 살고 있는 강력계 형사다. 이진욱의 몸과 함께 디자인된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 도시의 모습은 이 현실세계에서 과거로의 추적을 시작할 건우 캐릭터의 향방을 암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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