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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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에 휩싸인 잉글랜드 "2경기만에 탈락 처음"

기사입력 2014.06.21 03:58 / 기사수정 2014.06.21 04:11

나유리 기자
웨인 루니 ⓒ Gettyimages/멀티비츠
웨인 루니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브라질월드컵 조별 예선 탈락을 확정지은 잉글랜드가 충격에 빠졌다. 

코스타리카는 21일(한국시간) 브라질 헤시피에 위치한 아레나 페르남부쿠에서 2014 브라질월드컵 D조 조별 예선 2차전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승점 6점을 확보한 코스타리카가 D조 1위로 올라섰고, 이탈리아와 우루과이가 각각 승점 3점씩으로 그 뒤를 따랐다. 

이와 동시에 잉글랜드는 이날 코스타리카의 승리로 조별 예선 탈락을 확정지었다. 16강 진출의 꿈까지 한꺼번에 사라졌다. 

이미 이탈리아-우루과이를 만나 2연패 했던 잉글랜드의 운명은 이탈리아의 손에 놓여 있었다. 만약 이탈리아가 예선 3경기를 모두 이기고, 잉글랜드가 코스타리카전을 승리한다면 실낱같은 16강 진출 희망이 남아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코스타리카가 '돌풍의 핵'으로 떠오르며 잉글랜드의 꿈은 산산조각났다. 잉글랜드가 조별 예선을 통과하지 못한 것은 지난 1958년 스웨덴 월드컵 이후 56년만이다.

영국의 주요 언론들도 코스타리카-이탈리아전 소식을 속보로 전하며 잉글랜드 대표팀의 예선 탈락을 비중있게 다뤘다. 'BBC'는 "잉글랜드가 2경기만에 16강 탈락을 확정지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선수단은 리우에 위치한 숙소 호텔에서 침통하게 경기를 지켜봤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16강 진출 경우의 수를 보도했던 '미러'는 "잉글랜드와 스페인이 함께 조별 예선에서 탈락한 것이 처음 있는 일이다. 코스타리카의 놀라운 승리가 잉글랜드의 남은 경기마저 봉인시켜버렸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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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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