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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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1골 1도움' 아르헨, 에콰도르에 4-0 대승

기사입력 2012.06.03 09:21 / 기사수정 2012.06.03 09:21

박시인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리오넬 메시의 1골 1도움 활약에 힘입은 아르헨티나가 월드컵 남미 예선 홈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아르헨티나는 3일(한국시간)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모누멘탈 안토니오 베스푸치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에콰도르에 4-0 완승을 거뒀다.

아르헨티나는 골문을 세르히오 로메로가 지키고, 포백에 파블로 사발레타, 에세키엘 가라이, 페데리코 페르난데스, 클레멘테 로드리게스가 포진했다. 중원에는 페르난도 가고,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앙헬 디 마리아가 배치됐으며 최전방 투톱 곤살로 이과인,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뒤를 메시가 받치는 형태였다.

전반 초반 아르헨티나는 수비에 무게 중심을 둔 에콰도르 공략에 애를 먹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전반 20분 포문을 열면서 경기는 수월하게 풀리기 시작했다. 디 마리아의 감각적인 로빙 패스를 쇄도하던 아구에로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아르헨티나는 빠른 속공을 앞세워 추가골을 양산했다. 전반 30분 메시가 수비 3명을 달고 돌파를 시도하면서 전진 패스를 넣어주자 이과인이 오른발로 마무리지었다. 전반 32분에는 수비 진영에서 볼을 가로챈 마스체라노부터 시작된 역습 상황에서 메시가 이과인과 2대1 패스를 주고 받은 뒤 왼발 슈팅을 성공시키며 순식간에 점수를 3-0으로 만들었다.

후반 초반 에콰도르는 크리스티안 곤살레스, 헤페르손 몬테로를 중심으로 만회골을 노렸지만 슈팅 정확도가 떨어졌고 오른쪽 측면에서 안토니오 발렌시아의 돌파도 평소보다 날카롭지 못했다. 반면 아르헨티나는 중원에서 여유롭게 경기를 풀어갔다. 후반 22분 메시는 빠른 단독 돌파에 이은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가로막혔다.

하지만 후반 31분 잠잠했던 득점포를 재가동한 아르헨티나였다. 왼쪽에서 호세 소사의 낮은 크로스를 달려들던 디 마리아가 환상적인 왼발 발리킥으로 골망에 꽂아넣었다.

결국 끝까지 한 골도 내주지 않은 아르헨티나는 에콰도르를 제압하고 남미 예선에서 3승 1무 1패를 기록, 무난한 행보를 이어가게 됐다.  

[사진 = 리오넬 메시 ⓒ 아르헨 축구협회 홈페이지 캡처]

박시인 기자 ces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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