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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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 32점…흥국생명, GS꺾고 PO 진출 '파란불'

기사입력 2012.03.17 18:31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흥국생명이 '최하위' GS칼텍스를 꺾고 단독 3위로 도약했다. 포스트시즌 3강 진출을 위해 유리한 고지에 올라선 흥국생명은 IBK기업은행과 사활을 건 한판 승부를 겨루게됐다.

흥국생명은 17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경기서 GS칼텍스를 3-1(18-25, 25-17, 25-22, 25-16)로 역전승했다.

시즌 13승(16패)째를 올린 흥국생명은 승점 3점을 추가해 41점으로 단독 3위에 올랐다. 흥국생명은 승점 39점으로 3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기업은행과 20일 중요한 일전을 치른다.

반면, 일찌감치 올 시즌 최하위가 결정된 GS칼텍스는 끝까지 분전했지만 시즌 20패(10승)를 당하고 말았다.

흥국생명의 미아는 홀로 32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혜진도 16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GS칼텍스는 로시(14점)와 정대영(13점)이 분전했지만 믿었던 한송이와 김민지가 부진하면서 11승을 올리는데 실패했다.

흥국생명의 출발은 불안했다. 1세트를 18-25로 내주며 '고춧가루 부대'인 GS칼텍스의 희생양이 되는 듯 보였다.

하지만, 미아의 공격이 살아난 2세트부터 반격이 나섰다. 25-17로 2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흥국생명은 3세트마저 승리하며 전세를 뒤집었다.

4세트에서 흥국생명은 13-11의 상황에서 김유리와 미아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여기에 주예나의 득점까지 이루어지며 19-13으로 앞서나갔다.

승기를 잡은 흥국생명은 김혜진의 공격과 상대 범실을 묶어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사진 = 미아 젤코브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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