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15 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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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아섭 "찬규? 잠실의 주인 누군지 알려주겠다"…트레이드 뒤 절친 도발에 폭소 "전화 받을 시간 없어"

기사입력 2026.04.15 01:01 / 기사수정 2026.04.15 01:44



(엑스포츠뉴스 인천, 김근한 기자) 두산 베어스로 트레이드된 손아섭이 절친 임찬규를 향한 재치 있는 도발로 눈길을 끌었다.

손아섭은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전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손아섭은 멀티 볼넷 출루와 2점 홈런으로 팀의 11-3 대승을 이끌었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최근 2연패에서 탈출했다.

손아섭은 1회와 3회 연속 볼넷으로 출루하며 공격의 물꼬를 텄고, 4회에는 우중월 2점 홈런을 터뜨리며 트레이드 데뷔전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앞서 이날 경기 전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손아섭은 절친한 사이인 LG 트윈스 투수 임찬규를 언급하며 좌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손아섭은 "트레이드 뒤 (임)찬규가 전화했는데 못 받았다. 바쁜 와중에 또 놀리려고 전화한 듯싶다(웃음)"며 "지금은 찬규를 신경 쓸 상황이 아니다. 팀도 더 힘을 내야 하는 시기고, 나도 두산의 선택을 증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특유의 입담은 이어졌다. 손아섭은 "당분간은 찬규의 전화 못 받을 것"이라며 "아직 농담할 때는 아니다. 곧 야구장에서 만나면 잠실의 주인이 누군지 알려주겠다"고 미소 지었다.

39년 인생에서 첫 서울 생활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그는 "한국에서 태어나면 한양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웃음)"며 "부산은 내게 최고의 도시지만 서울에서 살아보는 것도 궁금했다. 또 서울에서도 인사가 된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 찬규가 '형은 서울 오면 인사가 안 된다'고 했는데 그걸 증명하고 싶다"고 웃었다. 

손아섭은 이날 트레이드 첫 경기에서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한화에서 두산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그는 투수 이교훈과 현금 1억 5000만원이 오가는 트레이드를 통해 팀에 합류했다. 트레이드 당일 곧바로 테이블세터 역할을 잘 수행하며 기대에 부응했다.

손아섭은 절친을 향한 농담 속에서도 새로운 팀에서의 책임감이 묻어났다. 손아섭이 두산에서 어떤 활약을 이어갈지, 그리고 향후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질 절친 맞대결에도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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