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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또 이긴다!' 왕즈이 거침없네…日 군지 2-0 완파+아시아선수권 4강 진출→AN WANG 결승전 리턴매치 성사될까

기사입력 2026.04.10 17:37 / 기사수정 2026.04.10 17:37

이우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배드민턴 황제' 안세영(삼성생명)의 최대 라이벌로 꼽히는 중국 배드민턴의 간판 왕즈이가 무난히 승리를 따내며 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대회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왕즈이는 10일(한국시간) 중국 닝보 올림픽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26 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8강에서 군지 리코(일본·25위)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2-0(21-13, 21-15)승리를 거두며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안세영에 이어 2번 시드를 받아 반대편 대진표에서 출발하고 있는 왕즈이는 32강에서 치우핀찬(대만)을 2-0(21-16, 21-12)로 가볍게 제압한 뒤 16강 상대 푸사를라 벵카타 신두(인도)에 이어 일본의 군지까지 무난히 꺾는 데 성공했다.



1게임 7-6 상황부터 리드를 놓치지 않은 왕즈이는 꾸준히 리드를 벌리며 결과물을 챙겼다.

2게임의 경우 중반부까지 상대에게 리드를 내주는 등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는데, 12-11로 처음 리드를 잡은 뒤 계속해서 내달리며 21-15로 승리를 따냈다. 15-14 상황에서 내리 4점을 따내며 19-14까지 점수를 벌린 것이 결정적이었다.



한편 이날 주목할 부분은 '집단 붕괴'에 가까운 일본 선수들의 성적이다. 같은 날 8강에서 일본 대표 선수들이 줄줄이 탈락하면서, 한때 여자 단식 강국으로 군림하던 일본의 입지가 크게 흔들렸다.

오쿠하라 노조미(세계랭킹 15위)는 한국의 심유진에 게임스코어 0-2(18-21 11-21)로 무릎을 꿇었고, 미야자키 도모카(세계랭킹 9위) 역시 같은 날 안세영에 게임스코어 0-2(16-21 10-21)로 완패하며 탈락이 확정됐다.

일본 선수들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심유진과 안세영 간의 준결승 '코리안 더비'가 성사된 가운데, 왕즈이는 야마구치 아카네(세계랭킹 4위)-가오팡제(세계랭킹 10위) 승자와 준결승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안세영의 '그랜드슬램 도전'으로 더욱 큰 주목을 받고 있다. 2023 덴마크 세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4 파리 하계올림픽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한 안세영은 유독 아시아선수권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2022년 필리핀 마닐라 대회에서는 시드가 없던 왕즈이에 4강에서 역전패했고, 2023년 UAE 두바이 대회에서는 결승에서 대만의 타이쯔잉에 1-2로 패했다.

이어 2024년 닝보 대회에서는 8강에서 허빙자오에 0-2로 패하며 탈락했고, 지난해 대회 역시 부상으로 불참했다.



이처럼 번번이 정상 문턱에서 좌절을 겪었던 안세영에게 이번 대회는 단순한 우승 도전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특히 지난 3월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전영 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자신을 꺾었던 왕즈이와의 결승 재회 가능성까지 열려 있는 상황에서, 이번 대회가 '안세영 시대의 완성'을 선언하는 결정적 무대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연합뉴스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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