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 CHOSUN '퍼펙트 라이프'
(엑스포츠뉴스 김지영 기자) 성우 배한성이 경도인지장애 진단 이후 어머니 묘소를 찾다 1시간 넘게 길을 헤맨 모습이 공개됐다.
8일 방송된 TV CHOSUN '퍼펙트 라이프'에는 성우 배한성이 출연했다.
이날 배한성은 3년 전 경도인지장애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타고난 건강이라 병원에 잘 가지 않았는데, 2~3년 전부터 물건을 자주 잃어버리고 만사가 귀찮아졌다"고 털어놨다.
이어 "'귀차니스트'라는 별명까지 스스로 붙였는데, 큰 딸이 치매를 의심해 병원을 찾게 됐다"며 "검사 결과 경도인지장애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TV CHOSUN '퍼펙트 라이프'
당시 심경에 대해 그는 "달라지고 망가지는 내 모습이 싫고 섭섭했다. 세월이 야속하게 느껴졌다"고 밝혔으며, "어머니가 96세에 치매로 돌아가셨다. 무엇보다 아이들에게 짐이 될까 봐 가장 두려웠다"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이후 병원을 찾아 현재 뇌 상태를 점검한 배한성은 "일상생활에 일부 어려움이 생길 수 있는 단계"라는 진단을 받았다.
또한 뇌 CT 검사 결과 뇌실이 커지고 뇌척수액 양이 증가한 상태로, 치매로 단정할 수는 없지만 경도인지장애 단계에서 치매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어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설명을 들었다.

TV CHOSUN '퍼펙트 라이프'
이후 배한성은 조부모와 어머니의 묘소를 찾기 위해 길을 나선 모습이 공개됐다. 그는 기억을 더듬어 이동했지만 결국 막다른 길에 이르며 길을 헤매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약 1시간 동안 헤맨 끝에 묘지 관리인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안내를 받아서야 묘소에 도착할 수 있었다.
어머니 묘소 앞에 선 배한성은 "요즘 가장 걱정되는 건 자꾸 깜빡하는 것"이라며 "죽는 게 두려운 게 아니라, 아이들 앞에서 부담이 되는 삶을 살게 될까 봐 걱정된다"고 털어놨다.
이어 "나는 그렇게 오래 살고 싶은 생각도 없고, 오래 살 것 같지도 않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 = TV CHOSUN '퍼펙트 라이프'
김지영 기자 wldudrla06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