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3-07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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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화 나게 만든 '러시아 그 코치'…밀라노에 버젓이 나타나더니 美 2관왕 극찬→"일상 진심으로 즐겨, 러시아 선수들과 달라"

기사입력 2026.03.07 01:15 / 기사수정 2026.03.07 01:15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러시아 출신 유명 피겨스케이팅 코치 예테리 투트베리제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알리사 리우(미국)를 극찬했다.

투트베리제 코치는 4년 전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피겨 여자 싱글 도핑 논란 중심에 섰던 러시아 선수 카밀라 발리예바의 전 지도자다.

투트베리제 코치는 베이징 대회 여자 싱글 금메달리스트 안나 쉐르바코바를 비롯해 수많은 올림픽 메달리스트를 육성한 명성 높은 코치다. 그러나 주어진 기술이나 점프를 해내지 못하면 선수의 머리채를 잡는 등 학대 수준으로 혼을 내는 것으로도 악명이 높다.

더불어 그의 제자 발리예바가 베이징 대회 여자 싱글 경기를 앞두고 받은 소변 검사에서 금지 약물이 검출됐음에도, 스포츠중재재판소(CAS)가 발리예바의 출전을 허락하자 김연아가 "도핑을 위반한 선수는 경기에 나서면 안되고, 이 원칙에 예외가 있을 수는 없으며 모든 선수의 노력과 꿈은 똑같이 소중하다"라며 이례적으로 강한 비판을 제기해 화제가 됐다.




아울러 발리예바가 만 13세부터 15세까지 무려 56가지 약물을 투여받은 것으로 드러나 선수 개인의 일탈로 보기 어려운 정황이 나왔음에도, 러시아 대표팀 주치의들과 투트베리제 코치가 징계 대상에서 제외돼 논란이 됐다.

이후 투트베리제 코치는 2026 밀라노 올림픽에서 니카 에가제(조지아)의 코치로 모습을 드러냈다. 러시아 국적으로 이번 올림픽 개인중립자격(AIN) 아래 참가한 아델리아 페트로시안의 코치도 맡았으나 페트로시안이 연기할 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런 투트베리제 코치가 올림픽이 끝난 후 단체전과 여자 싱글에서 금메달을 따낸, 라이벌 국가 미국의 알리사 리우를 극찬해 눈길을 끌었다.

리우는 밀라노·코르티나 올림픽 여자 싱글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단체전에도 출전해 한 대회 두 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일본 매체 '히가시스포웹'은 6일(한국시간) "예테리 투트베리제는 알리사 리우를 극찬하면서 러시아 선수들에게 리우의 자세를 배우도록 요구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투트베리제 최근 팟캐스트 '포럼 인 더 빅시티'에 출연해 "알리사 리우가 다른 많은 선수들과 차별화되고, 지금 전 세계에 사랑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그녀가 일 하나하나를 진심으로 즐기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리우는 일상 생활에서 아주 평범했고, 늘 웃고 살아가며, 일어나는 일을 즐겼다"라고 덧붙였다.

투트베리제의 러시아 선수들의 특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이건 러시아 선수들에게 부족한 점이다. 그들은 자신들이 가진 것에 감사하지 않는다"라며 "우리는 언제나 ‘불쌍한 아이들의 어린 시절을 빼앗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지만, 그들은 행복하고 선택받은 아이들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러시아 선수들은 자신이 가진 것에 감사해야 하지만 마치 희생자처럼 연습장에 나타난다"라며 "그들은 자신들이 가진 재능에 기뻐하고, 이 훈련을 즐기며, 성과를 기뻐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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