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1-18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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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3연패 명장' 지단, 월드컵 직후 프랑스 대표팀 맡는다…코칭스태프 구성 '물밑 논의'→"논리적 수순"

기사입력 2026.01.18 02:11 / 기사수정 2026.01.18 02:11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지네딘 지단이 긴 야인 생활을 청산하고 조국 프랑스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유력지 레퀴프는 17일(한국시간) "이미 코칭스태프 구성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다. 프랑스축구협회(FFF)은 지네딘 지단을 프랑스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임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FFF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이후 지단을 차기 대표팀 감독으로 내정하고, 구체적인 코칭스태프 구성 논의에 돌입했다.

이미 지단 영입을 위한 내부 방침을 정하고 비밀리에 접촉 중이다. 아직 공식 계약서에 서명한 단계는 아니지만 FFF는 1998 자국 월드컵 우승의 주역인 지단을 디디에 데샹 감독의 후임으로 낙점한 것으로 보인다.



양측의 협상은 구체적인 스태프 구성 단계까지 진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핵심 쟁점은 스태프의 규모와 전문성이다. 현재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데샹 감독은 수석 코치 기 스테판을 포함해 4명의 핵심 측근에게 의존하는 소수 정예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반면 지단은 데이터 분석 부서를 포함해 더 전문적이고 큰 규모의 사단을 원하고 있다.

지단의 '오른팔'로 불리는 다비드 베토니 전 레알 마드리드 수석 코치의 합류가 유력하며 그가 대표팀에서도 수석 코치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

FFF는 지단의 요구에 맞춰 예산 증액 없이 스태프 규모를 늘릴 묘수를 찾고 있다. 대표팀 소집이 없는 기간에는 스태프들을 다른 부서나 팀에 배치해 활용하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필리페 디알로 FFF 회장은 공식적으로는 말을 아끼고 있다. 그는 "지단이 프랑스 축구에 기여한 바를 깊이 존경하지만, 지금은 월드컵 준비에 집중해야 한다"며 2026 월드컵이 끝날 때까지 발표를 미루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연맹 내부에서는 미래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는 위기감이 작용해 물밑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내부 소식통은 이러한 협상을 두고 "논리적인 수순"이라면서도 9월 부임이 확정된 보장은 아니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챔피언스리그 3연패의 신화를 썼던 지단이 과연 레블뢰 군단을 이끌고 월드컵 무대에서도 지도력을 증명할 수 있을지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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